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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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한식-진달래화전일상/맛과멋 2020. 3. 29. 12:54
봄꽃 하면 생각나는 벚꽃, 진달래, 개나리가 있을 것이다. 이 꽃들로 오늘은 조금 특별한 한식 디저트를 만들어보았다. 이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나의 봄 식탁 진달래 화전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찹쌀가루 크게 7컵, 따뜻한 물 종이컵 1컵, 소금 조금, 진달래 10장 내외 *찹쌀가루는 소주컵 기준으로 하였으며 진달래는 수술을 제거 후 흐르는 물에 잎이 뭉개지지 않도록 씻은 후 잘 펴서 물기를 제거해준다. 먼저 찹쌀가루를 커다란 그릇에 채를 받쳐 곱게 쳐낸다. 쳐낸찹쌀가루에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 농도를 보며 치댄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넣어 버리면 농도 조절이 안되어 떡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0분간 치댄 결과물인 반죽을 위생비닐봉지에 넣어 밀봉 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숙성시켜준다.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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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핑거푸드- 고기쌈장밥일상/맛과멋 2020. 3. 28. 11:55
어제 상추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는데 댓글에 상추 친구는 고기라는 댓글이 꽤 많아 고기를 구워먹을까 하다가 조금 더 간단하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만든 요리가 있다. 바로 고기쌈장상추쌈밥 이다. 이름 한번 이상하지만 먹어보면 역기 상추 친구는 고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재료는 아주 간단하다. 재료:상추 잎 10 내외, 쌈장 크게 한 스푼, 다진 청양고추 반개, 다짐육 크게 한 줌, 밥 한 공기. 중강 불로 달군 팬에 고기를 넣고 골고루 익도로 볶아준다. *고기에 기름기가 없는 부위면 기름을 조금 두르고 볶아줘도 된다. *다짐육이 없으면 고기를 잘게 썰어 볶아도 된다. 고기가 어느 정도 노릇노릇 익어가면 다진 청양고추와 밥 한 공기, 쌈장을 넣고 볶아준다. 이때 불은 중불로 낮춰준다. *볶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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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지옥일상/하루일기 2020. 3. 27. 20:58
이웃 어르신은 시골에 내려가면 늘 한 보따리 챙겨서 집에 가는 모습을 배웅해주신다.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비록 돌아가셨지만 밭의 터는 그대로 있기에 무언가 하나를 내손으로 농사라고 부르기엔 부끄럽고 채소 하나 키워보고 싶었다. 그런 내가 이웃 어르신 눈에는 애송이 같아 보였는지 늘 웃어주신다. 이번 주 수요일 시골에 내려갔을 때는 내가 할머니 밭 한편에 심어놓은 상추 팻말을 보셨는지 집에갈때 상추를 이렇게나 주셨다. 밭에서 뿌리까지 바로 뽑아서 싱싱한 상태의 상추를 말이다. 그래서 지금 상추를 고르고있다. 먹을 수 있는 잎, 먹을 수 없는 잎 하나하나 고르며 뿌리는 칼로 잘라 버리고 싱싱한 것만 골랐다. 30분 넘게 하다 보니 은근히 허리가 아프며 엄청난 상추의 양에 이 아이를 어떻게 해서 모두 다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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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초간단 담백한 만둣국일상/맛과멋 2020. 3. 27. 11:55
어제부터 지금까지 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비 오는 날 하면 파전에 막걸리이겠지만 오늘의 점심은 따뜻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만둣국으로 정했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다시물500ml,생수200ml,냉동만두5개,파1개,양파3/1,다진마늘3/1스푼,계란1개, 참기름 3/1스푼, 간장 3/1스푼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썰어주고 파는 어슷썰기 해준다. 계란은 잘 풀어 둔다. 냄비에 다시물과 생수를 붓고 다진 마늘을 넣어준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만두와 양파를 넣어준다. *진한 국물을 원하면 생수를 섞지 않고 다시물만 써도 상관없다. 다시물이 없으면 다시팩으로 우려도 된다. 만두가 익어가며 투명해질 때쯤 간장을 넣고 간을 한번 본 뒤 계란 푼물을 넣고 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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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영양맞춤 제육볶음일상/맛과멋 2020. 3. 26. 11:59
음식을 만들기 전에 나의 야채 섭취량은 매우 적었다. 해봤자 겨우 김치 정도. 밥을 해 먹는 것조차 나에게 귀찮은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건강한 밥상을 늘 만들기 위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오늘은 고기와 채소를 듬뿍 먹을 수 있는 영양 맞춤 제육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돼지고기 한 줌반, 청양고추 반개, 당근 조금, 파 1개, 양파 3/1 소스:다진 마늘 반 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설탕 반 스푼, 간장 2스푼 반, 매실청 1스푼, 참기름 반 스푼, 후추 톡톡 *계량은 큰 숟가락이며 1인 가구 기준이다. 소스는 참기름을 제외하고 모두 그릇에 부어 잘 섞어둔다. 돼지고기가 길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잘라준다. 파는 어슷썰기 해주며, 청양고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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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보이는 담벼락일상/시골이야기 2020. 3. 25. 20:54
목요일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채비를 하고 시골을 나섰다. 사실 시골을 다녀오고 나서부터 자꾸만 더 시골에 애착이 가게 되고 더 오래 있고 싶어 진다. 바로 그 이유는 이 낮은 담벼락이 주는 편안함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담벼락이 끝나면 지금은 폐교가 되어버린 초등학교가 나온다. 옛날 그 모습 그대로 초등학교의 담벼락도 세월을 비켜갈 수 없는지 이곳저곳 녹이 슬어있지만 그래도 이 낮은 학교 담벼락 마저 나를 늘 이곳으로 오게끔 만든다. 시골의 마을로 들어가면 이 편안함은 한층 더 높아진다. 낮은 담벼락이 주는 안정감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고 있는 녹슨 대문, 그리고 닫히지 않은 문으로 인해 시골의 인심을 넉넉히 느낄 수 있다. 녹슨 대문 집을 지나면 이렇게 펜스로 담벼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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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달콤바삭 식빵팝콘일상/맛과멋 2020. 3. 25. 10:50
오늘의 네 번째 홈카페 디저트는 달콤 바삭 자꾸만 손이 가는 식빵 팝콘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너무나 간단하기에 금방 만들어서 영화나 밀린 드라마를 보며 먹기에 최적의 간식이라 생각하여 선택한 홈카페 디저트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식빵 2장, 소 금한 꼬집, 버터한숟가락, 설탕 3스푼, 물 2스푼 반, 우유 3스푼. *계량은 큰 숟가락으로 했다. *사진에 물을 잊어서 같이 찍지 못하였다. 물은 꼭 필요하다. 먼저 식빵을 가위로 세로로 잘라준다음 잘게 네모 난모 양으로 잘라준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 5분간 돌려준 뒤, 노릇 하지 못한 곳이 많으면 2분~3분 정도 더 돌려준다. 내가 7분간 돌린 식빵의 모양은 이렇다. 노릇노릇 잘 익은 부분이 많아 더 이상 돌리지는 않았다. *제품 사양마다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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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같은빨강은 없다.일상/하루일기 2020. 3. 24. 20:55
오늘은 나의 립스틱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남성분들이 보면 세상에 저렇게 많은 립스틱 어디에 다 쓸까 하실지도 모른다. 이건 일부일뿐이다. 내가쓰는 빨간 립스틱만 모아놓았을 뿐. 나는 피부 화장은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다. 피부가 답답한 게 너무나도 싫고 시간이 지나면 얼굴의 기름과 땀, 그리고 화장품이 무너져 내리는 현상도 싫어해서 최소한의 피부 화장만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입술을 안 바르면 아파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20대 초반에는 화장하는 게 너무나 좋았고 머리스타일 바꾸는 것도 너무나 좋아했다. 그냥 꾸미는 게 좋았다. 그게 예뻐 보이고 누군가가 나를 예쁘다고 해주고 주목받는 게 좋았었으니까. 하지만 세월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자연스러움을 따라가게 되었다. 컬러를 보면 다 비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