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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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포스팅 하면서 하는일일상/하루일기 2020. 4. 8. 21:34
내가 늘 노트북을 켜고 하는 일은 네이버보단 구글 메일함을 먼저 열고, 필요 없는 메일을 지우고, 티스토리를 확인한다. 이 작업을 하기 전에 세팅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바로 이 라디오다. 나는 키보드만 타닥타닥 하는 소리를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그래서 항상 라디오를 켜고 백색소음을 만들어 놓는다. 글을 쓰고 읽는데 있어서 집중이 될 만큼의 볼륨으로 해놓고 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주 듣는 라디오 주파수는 없다. 주파수는 늘 정해져 있는 대로 들을 때가 많으며 가끔 클래식만 나오는 라디오를 들을때가 있다. 이 라디오 보기만 해도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가 10년이 넘은 제품이다. 뒷면을 보니 2005년 제품, 꼬질꼬질하고 낡았지만 내 마음에 편안함을 주는 아주 좋은 친구 같은 기계 중 하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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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가지구이일상/맛과멋 2020. 4. 8. 12:39
가지 3개를 얻었다. 가지나물을 할까 어젯밤부터 고민했는데, 가지나물 해놓으면 맛있는데 또 냉장고 들어가면 흐물거려 안 먹을 거 같고, 어쩌지 하고 검색해보니 가지 구이가 있었다. 오늘은 이거다! 생각해서 만든 메뉴 가지구이 이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재료 : 가지 1개, 쪽파 한 개, 청양고추 반개, 다진 마늘 조금 소스 : 간장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반, 설탕 3/1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1스푼 반 *계랑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용 레시피이다. 가지는 깨끗이 씻어 꼭지는 자르고 반으로 자른 다음 세로로 반으로 또 잘라준다. 가지 속면을 벌집같이 칼집을 내준다. 쪽파와 청양고추는 곱게 다져준다. 양념재료들을 그릇에 모두 붓고 다진 쪽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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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오므라이스일상/맛과멋 2020. 4. 7. 12:20
오늘 점심은 자기 전에 미리 정해둔 음식이 있다. 자기 전에 음식 사진을 보면 이렇게 먹고 싶은 음식 된다는 건 모두 알 것이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바로 초간단 집밥 표 오므라이스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밥 한 공기, 계란 2개, 햄 조금, 당근 조금, 양파 조금, 버섯 조금, 청양고추 반개, 대파 3/1 간장 1스푼, 케첩 1스푼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 레시피다. *집에 있는 모든 야채 가능하며 꼭 적혀있는 야채가 없어도 된다. 계란 2개는 곱게 풀어주고 햄, 당근, 양파, 버섯, 청양고추는 잘게 다져준다. 대파는 기본 썰기 해준다. *냉동대파일 경우 썰어 둔 후 흐물 해 지기 전에 다시 냉동실에 넣어두고 볶을 때 다시 꺼낸다. 중 약불로 예열한 팬에 기름을 골고루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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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고기품은 김치찜일상/맛과멋 2020. 4. 6. 12:55
김치통에 자른 김치를 다 먹어서 김치를 내려다가 냉장실에 어제 사온 고기도 있어 김치 줄기 그대로 7장만 떼고 나머지는 김치통에 썰어 넣었다. 오늘 이 김치 줄기 그대로 할 음식은 바로 고기품은 김치찜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포기김치 줄기 7장, 돼지고기 조금, 양파, 파, 청양고추, 다시물과 생수를 넣어 섞은 물 반 컵 넘게. 고기 밑간 재료: 청주 1컵, 다진 마늘 3/1스푼 , 후추 톡톡 소스 재료: 고춧가루 1스푼, 설탕 3/1스푼, 간장 1스푼, 매실청 반 스푼, 마늘 3/1스푼, 김치 국물 반 컵 조금 넘게. *계량은 소주컵과 큰 숟가락 기준이며, 다시물과 생수섞은컵은 일반 컵이다. *1인 가구 레시피이다. *사진에 다시물과 생수 섞은 게 보이지 않지만 꼭 필요하다. 먼저 고기에 다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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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식물의날일상/시골이야기 2020. 4. 5. 21:30
어제와 오늘은 엄마, 아빠가 산소를 조금 정비하고 산소 주위에 나무를 심으러 가셨다. 토요일인 어제 나는 따라가지 않았고 일요일은 잠시나마 따라 다녀왔다. 산소에 인사만 드리고 나에겐 그냥 어제 많이했으니 내려가서 한 바퀴 돌고 와라 하셔서 나는 결국 나무심는걸 도와줄 수 없었다. 평화로운 작은강가가 햇빛에 의해 빛나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낀다. 강둑을 걷다가 조금더 지나니 민들레 홀씨가 이렇게나 많이 또 자라 있다. '오늘은 너희를 꺾지 않고 바라만 볼게'라고 생각하며 카메라에만 담았다. 사실 민들레 홀씨는 보기만 해도 꺾어서 후후 불고 싶어 진다. 동네가 작다 보니 한 바퀴를 다 돌고 결국 돌아온 나의 미련을 버릴 수 없는 상추밭으로 갔다. 맙소사! 상추가 났다. 적상추가 청상추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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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시금치 밥전일상/맛과멋 2020. 4. 5. 13:01
이웃 어르신께 받아온 시금치를 죽으로도 해 먹고 나물로도 해 먹었다. 나물을 생각보다 많이 했는지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만들게 된 메뉴 시금치 밥전이 오늘의 메뉴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재료:시금치나물 크게 한 줌, 밥 한 공기, 조미김 조금, 청양고추 반개, 계란 1개 푼 물, 밀가루 조금, 간장 1스푼, 소 금한 꼬집, 참기름 반 스푼.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시금치는 잘게 다져주고, 청양고추 반개도 잘게 다져준다. 김은 봉지에 넣고 손으로 마구마구 구겨서 김가루를 만들어준다. 큰 그릇에 밥과 다져준 재료, 김가루를 넣고 소금 한 꼬집 참기름, 간장 1스푼을 넣고 위생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떡이 지지 않게 잘 섞어준다. *개인마다 밥양이 다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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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세월들일상/하루일기 2020. 4. 4. 21:26
선물 같은 하루를 받았다. 선물 같은 하루는 기록에 남기는 게 좋은 것이라 생각하여 블로그에도 개인 일기장에도 그 기분 그대로 남겼다. 외사촌들과 함께한 사진도 공유하다 보니 갑자기 휴대폰에 대해 생각이 났다. 처분하지 않고 있던 나의 무수한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 있는 휴대폰. 첫 휴대폰은 정말 아주 튼튼한 폴더 폰이다. 두 번째는 스카이폰 세 번째부터는 아이폰이며 그 후로는 계속해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 휴대폰이 생겼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짧은 시간 안에 문자로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눈다는게 나에겐 정말 신세계였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엔 펜팔이나 교환일기가 나에겐 전부였다. 오늘 이 휴대폰을 보면서 교환일기와 펜팔은 모두 이사 올 때 처분되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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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하우요 커피일상/맛과멋 2020. 4. 4. 12:36
외사촌이 신차를 뽑았다고 연락이 왔다. 코로나인데 집콕이라서 다들 힘들지?라는 말에 고마움이 묻어나 있다. 우리 집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외사촌들이 직접 드라이브도 할 겸 수다도 떨 겸 카페로 가기로 했다. 사실 이 시국에 카페라는 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잠깐 동안의 마실이라 생각하며 우리는 감행하고 카페에 도착했다. 음료도 정말 제각각이다. 우리 모두 점심을 배불리 먹은 상태여서 음료 하나씩과 맛보기용 케이크만 주문했다. 언니인 우리들이 사야 하는데.. 이 녀석들이 돈을 내 버렸다. 창밖에 잔잔한 바다를 보며 마시는 차는 집에서 먹는 모닝 루틴과 다른 기분을 선사해준다. 내가 주문한 티는 카페인 전혀 없는 약간의 디톡스도 효과도 있는 티를 주문했다. 말린 자몽이 따뜻한 찻물과 만나 상큼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