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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카페] 한식-진달래화전
    일상/맛과멋 2020. 3. 29. 12:54

    봄꽃 하면 생각나는 벚꽃, 진달래, 개나리가 있을 것이다.
    이 꽃들로 오늘은 조금 특별한 한식 디저트를 만들어보았다.
    이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나의 봄 식탁 진달래 화전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찹쌀가루 크게 7컵, 따뜻한 물 종이컵 1컵, 소금 조금, 진달래 10장 내외
    *찹쌀가루는 소주컵 기준으로 하였으며 진달래는 수술을 제거 후 흐르는 물에
    잎이 뭉개지지 않도록 씻은 후 잘 펴서 물기를 제거해준다.

     

     

     

     

     

    먼저 찹쌀가루를 커다란 그릇에 채를 받쳐 곱게 쳐낸다.
    쳐낸찹쌀가루에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 농도를 보며 치댄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넣어 버리면 농도 조절이 안되어 떡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0분간 치댄 결과물인 반죽을 위생비닐봉지에 넣어 밀봉 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숙성시켜준다.

     

     

     

     

    숙성시킨 반죽은 비닐을 깔고 손으로 넓게 펴준다.
    *비닐을 깔지 않으면 익반죽으로 인해 쟁반에 모두 묻어버리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적당히 넓게 핀 반죽에 꽃잎보다 약간 큰 동그란 컵으로 반죽을 찍어내어
    비닐봉지 위에 붙지 않게 올려놓는다.

     

     

     

     

    기름을 한꺼번에 붓지 말고 펜의 모든 자리에 골고루 묻도록 붓을 이용하여
    기름을 칠 해준 뒤 불을 켜고 찍어낸 반죽을 앞뒤로 골고루 익힌다.
    *너무 노랗게 익어버리면 안 된다.

    *불은 약불이 좋다.

     

     

     

     

     

    앞뒤 골고루 익힌 반죽에 꽃잎을 놓고 재빠르게 뒤집어 구운 후 다시 돌려놓는다.
    꽃잎이 타지 않도록 빠르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제 완성이다.

     

     

     

     

     

    시식평: 진달래 화전이 이렇게 시간이 많이 가고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인 줄 몰랐다.
    그저 하면 하는 거지 라고 생각한 내 잘못이 큰 것 같다.
    소금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소금 맛은 많이 나지 않아 꿀과 함께 곁들이니
    절편 맛이 난다.
    말랑한 떡에 꿀 찍어 먹는 그 맛이다.
    꿀을 찍지 않고 먹어보니 약간의 꽃향이 아주 미세하게 난다.
    하지만 역시 쌀이 가진 향이 더 강하다 보니 느끼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나도 여러 번 씹으면서 느낀 향이니 말이다.
    반죽이 조금 남아 버리기 아까워 쑥을 섞어 쑥 털털이도 해 먹었다.
    오늘은 특별하게 한식 디저트를 해 먹었는데 모양이 너무 예쁜만큼 정성도
    배가 든 거 같다. 실패할 줄 알았지만 어느 정도 모양이 나와 기쁘다.
    나의 봄 식탁 한편을 빛내준 진달래 화전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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