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소소한끼] 튀김덮밥(텐동)일상/맛과멋 2020. 4. 14. 11:06
오늘은 조금 손이 많이 가지만 맛은 확실히 보장되어 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어제 일본 라멘을 올리고 난 뒤 오랜만에 일본음식이 먹고 싶어 져 만들기 전부터 부산을 떨었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바로 튀김 덮밥 (텐동)이다. 재료는 집에 있는 재료면 충분하다. 재료 : 새우 조금, 명태포 1개, 버섯 조금, 당근, 양파, 쑥, 쪽파, 가지, 삶은 계란, 두부, 김, 깻잎 밀가루, 물, 액젓 1스푼, 맛간장 1스푼, 밥 한 공기 *이 재료가 모두 필요 없다. 집에 있는 재료로 아무거나 가능하다.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만들고 보니 2인분 정도가 되었다. 당근은 채 썰어주고 쪽파는 당근과 비슷한 길이로 잘라준다. 버섯은 맨 윗부분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준다.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밀..
-
[소소한끼] 간장 불고기일상/맛과멋 2020. 4. 13. 12:07
고기가 먹고 싶어 지는 날이다. 월요일이라는 핑계로 고기 먹고 힘내야지 라는 마인드로 만들어본 간장 불고기가 오늘의 메뉴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돼지고기 크게 한 줌 반, 양파 반개, 파, 청양고추 반개 소스 : 간장 3스푼, 설탕 3/1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 마늘 3/1스푼, 청주 2스푼 후추 톡톡 *계량은 큰 스푼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잘라주고 파는 어슷썰기 해준다. 청양고추는 기본 썰기 해준다. 적당한 통에 소스 재료를 넣은 후 잘 섞은 후 고기를 넣고 재워준다. *사진에는 같이 넣어져 있지만 꼭 소스를 잘 섞은 후 고기를 넣어준다. 양념장이 골고루 배일수 있도록 위생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해준 다음 썰어놓은 양파를 조금 넣어준다. 고기를 재..
-
[소소한끼] 풋마늘새우볶음밥일상/맛과멋 2020. 4. 12. 12:38
지난번 시골에 갔을 때 이웃 어르신이 기르신 풋마늘을 가득 받았다. 풋마늘 먹어본 적도 거의 없고 향은 거의 마늘 수준으로 진했다. 나머지는 가족들과 이웃에게 나눠주고 나는 한 개만 얻어와서 연한 잎은 잘라서 삶아 먹고 대는 계속 냉장고에 남아 있었는데 안먹으면 아까우니 오늘은 이 풋마늘을 이용해서 갈릭볶음밥 비슷한 풋마늘 새우 볶음밥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재료 : 밥한공기, 냉동새우 조금, 풋마늘대, 계란 1개, 간장 2스푼, 후추 톡톡 *풋마늘 없으면 편 마늘 사용해도 된다.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풋마늘은 세로로 반으로 가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새우는 그대로 사용해도 되며 잘라주어도 된다. 계란은 풀어준 후 밥을 넣고 잘 섞어준다. *흰..
-
인생후르츠 같은 노년기일상/하루일기 2020. 4. 11. 21:25
나는 아직 미혼에 싱글이다. 물론 연애도 해봤고 후회도 해봤고 잘 찼다고 생각했던 연애도 있었다. 하지만 예전에 이 영화를 보고 내 목표가 정해졌다. 나는 결혼해서 늙어도 이렇게 늙고 싶다고. 오늘 내가 다시 한번 보고 다시 반한 영화 인생 후르츠를 소개하고 싶다. 인생 후르츠 영화는 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영화라기보다 다큐멘터리 식으로 나온다. 두 분의 나이는 합쳐 177살, 홀로 지내온 인생보다 두 분이 같이 지내온 인생이 더 많은만큼 노부부의 삶을 프레임에 담아내었다. 인생 후르츠 이름 한번 특이하지 않는가. 할아버지는 90세의 건축가 이시다. 이 집을 설계하신분이기도 하다. 두 분은 채소와 과일나무를 여러 종류 심어가며 하루하루 살아가신다. 그 모습이 나에겐 너무나도 인상 깊게 다가왔..
-
[소소한끼] 깻잎전일상/맛과멋 2020. 4. 11. 12:51
집 냉장고가 또 가득 차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것 같은 느낌. 남아있는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하다가 깻잎도 보이길래 오늘의 메뉴를 정했다. 오늘은 향긋한 깻잎전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깻잎10장,양파3/1,청양고추반개, 두부 작은 거 반모, 쪽파 조금, 햄 조금, 계란 1개, 밀가루 조금, 설탕 3/1스푼, 간장 1스푼 반, 액젓 반 스푼, 후추 톡톡 양파와 청양고추는 다져주고, 쪽파는 기본 썰기로 작게 잘라준다. 두부는 물기를 꼭 짜준뒤 칼등으로 으깨어 준다. 햄도 칼등으로 으깨어준다. 계란 하나는 곱게 풀어준다. *쪽파가 없으면 대파로도 가능하다. 큰 그릇에 손질해놓은 재료를 모두 넣고 설탕, 간장, 액젓, 후추를 넣고 잘 섞일 수 있도록 위..
-
[소소한끼] 콩나물 국밥일상/맛과멋 2020. 4. 10. 12:13
아침에 방으로 햇빛이 안 들어왔다. 비가 오려는지 구름도 잔뜩, 방 환기시키니 날씨가 조금 쌀쌀해진 기분이 든다. 이런 날엔 국물요리가 딱이다. 따끈하게 속풀이 할 뚝배기 콩나물 국밥이 오늘의 점심메뉴로 정해졌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콩나물 한 줌, 오만둥이 조금, 바지락이나 조개 조금, 대파 조금, 마늘 3/1스푼, 신김치 조금, 밥 한 공기, 다시물 700ml, 청양고추 반개, 고춧가루 1스푼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오만둥이 바지락 없어도 된다. 오징어로 대체해도 됨 (오징어가 없어서 해물 사용)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깨끗이 씻은 콩나물 한 줌을 넣고 뚜껑을 덮어준다. 콩나물이 익을 동안 대파는 기본 썰기로 작게 썰어주고 청양고추는 다져준다. 김치도 잘게..
-
어릴적 동네 - 시간여행일상/시골이야기 2020. 4. 9. 21:21
오늘은 시골 가는 날로 정했는데 엄마에게 바로 연락이 오더니 비가 오고 난 뒤에 가라고 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다. 저번 주말 산소 정비하면서 농약 독한걸 주위에 뿌려놓아서 가면 몸에 안 좋다고 비가 오고 조금 씻겨간 뒤에 가라고 하신다. 어쩔 수 없이 오늘은 내 어릴 적 시간여행을 하러 잠시나마 사람 없는 곳으로 걷기로 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정겨운 리어카가 있어 벌써 가는 길이 즐거워졌다. 언덕을 올라 육교를 올라가는 길옆에 벚꽃나무가 이제는 이렇게 다 떨어졌다. 안녕 벚꽃, 안녕 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녕이라도 괜찮다. 봄은 반드시 돌아오고, 벚꽃도 다시 필테니까. 육교를 다 오르고 옆길로 나가는 길이 생겼다. 원래라면 기차가 안 다니는 기찻길이었는데, 산책로로 바뀌었다. 조금씩 바뀌어 감에..
-
[소소한끼] 볶음우동일상/맛과멋 2020. 4. 9. 11:59
일주일 동안 또 밥만 먹으려니 내 입맛은 밀가루를 찾게 된다. 이상하게 요즘은 라면이 먹고 싶지 않다. 제일 끓이기 편하고 간편한데 먹고 나면 입이 텁텁해짐이 싫고 물을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다. 면이 뭐있나 하고 보니 생면 사리 딱 하나 남아있길래 야채도 집에 늘 있겠다 싶어서 정한메뉴, 오늘은 국물 없이 먹는 볶음 우동 이 나의 점심 메뉴다. 재료는 아주 간단하다. 재료: 생면 사리, 대파, 당근 조금, 작은 양파 반개, 청양고추 반개, 고춧가루 소스: 간장 1스푼 반, 굴소스 1스푼, 멸치 다시물 3/1컵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컵은 소주컵 기준으로 하였다. *1인 가구 레시피이다. 대파는 어슷썰기 해주며 당근은 얇게 채 썰어 준다.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적당하게 잘라주며, 청양고추는 다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