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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하우요 커피
    일상/맛과멋 2020. 4. 4. 12:36

    외사촌이 신차를 뽑았다고 연락이 왔다.
    코로나인데 집콕이라서 다들 힘들지?라는 말에 고마움이 묻어나 있다.
    우리 집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외사촌들이 직접 드라이브도 할 겸
    수다도 떨 겸 카페로 가기로 했다.

     

    사실 이 시국에 카페라는 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잠깐 동안의
    마실이라 생각하며 우리는 감행하고 카페에 도착했다.
    음료도 정말 제각각이다.
    우리 모두 점심을 배불리 먹은 상태여서 음료 하나씩과 맛보기용 케이크만
    주문했다. 언니인 우리들이 사야 하는데.. 이 녀석들이 돈을 내 버렸다.
    창밖에 잔잔한 바다를 보며 마시는 차는 집에서 먹는 모닝 루틴과 다른 기분을 선사해준다.

     

     

     

     

     

    내가 주문한 티는 카페인 전혀 없는 약간의 디톡스도 효과도 있는 티를 주문했다.
    말린 자몽이 따뜻한 찻물과 만나 상큼한 맛이 나기 시작했다.
    좋은 사람과 차를 마신다는 것도 하나의 복중에 복인 것 같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았는데 사람이 꽤 많다.
    우리는 마실 나왔다 생각하고 드라이브하며 또 수다를 떨기 위해 잠깐 동안 앉아 있다가
    나왔다.

     

     

     

     

     

    집으로 가기 전 하우요 카페 사진 핫플레이스에서 한컷 찍었다.
    모델은 없이 간판만 찍었지만 여백의 미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

     

     

     

     

     

    주차장이 없어 조금 불편한 카페지만 카페 전경만은 정말 마음이 탁 트이게
    만들어준다. 잔잔한 바다 풍경과 함께 있는 카페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 곳이라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대로에 벚꽃이 흩날린다.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가 되면
    벚꽃도 모두 시즌이 끝나갈 것 같다.
    벚꽃시즌이 이렇게 또 빠르게 가버리지만 봄은 다시 돌아오니, 기다릴 수밖에 없다.
    외사촌 동생들 덕분에 오늘 하루는 선물 같은 하루가 된 것 같다.

     

     

    *귀산동 카페 하우요 커피 

    주소: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귀로 524-6

    매일 12:30 - 22:30 주문 마감 21:30

    월요일 휴무 공유 플랫폼 / 대관 /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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