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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식물의날
    일상/시골이야기 2020. 4. 5. 21:30

    어제와 오늘은 엄마, 아빠가 산소를 조금 정비하고 산소 주위에 나무를 심으러 가셨다.
    토요일인 어제 나는 따라가지 않았고 일요일은 잠시나마 따라 다녀왔다.
    산소에 인사만 드리고 나에겐 그냥 어제 많이했으니 내려가서 한 바퀴 돌고 와라 
    하셔서 나는 결국 나무심는걸 도와줄 수 없었다.
    평화로운 작은강가가 햇빛에 의해 빛나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낀다.

     

     

     

     

     

    강둑을 걷다가 조금더 지나니 민들레 홀씨가 이렇게나 많이 또 자라 있다.
    '오늘은 너희를 꺾지 않고 바라만 볼게'라고 생각하며 카메라에만 담았다.
    사실 민들레 홀씨는 보기만 해도 꺾어서 후후 불고 싶어 진다.

     

     

     

     

     

    동네가 작다 보니 한 바퀴를 다 돌고 결국 돌아온 나의 미련을 버릴 수 없는
    상추밭으로 갔다.
    맙소사! 상추가 났다. 적상추가 청상추 두 개다 심었는데 청상추는 아직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고 적상추는 저렇게 자줏빛으로 잎이 나있다.
    설마 저게 상추가 아니라 그냥 잡초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도 있었다.
    보리 콩 싹의 영양분이 되지 않고 잘 자라 주어 너무 고맙다.
    물이 부족해 보여 먹으려고 들고 온 내 식수를 부어주고 왔다.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엄마가 산소 정비하다가 산에서 발견한 호랑이 가시나무 뿌리 하나가 대롱대롱
    있어서 이대로 있다간 죽을 것만 같아 데리고 왔다.
    집에 마땅한 화분이 없어 집 주위 다이소에 가서 얼른 화분과 배양토 등을 사 와
    잘 자랄 수 있도록 엄마와 정성스럽게 심었다. 뿌리내려서 얼른 쑥쑥 자라길 바란다.

     

     

     

     

     

    마지막은 토요일에 엄마와 아빠가 산소에 심을 나무 사러 갔다가 사온 허브 로즈메리.
    우리가 심은 건 아니지만 우리 집에서 무럭무럭 자라길 바란다.
    오늘은 식물의 날, 항상 생명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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