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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끼] 콩나물 국밥
    일상/맛과멋 2020. 4. 10. 12:13

    아침에 방으로 햇빛이 안 들어왔다.
    비가 오려는지 구름도 잔뜩, 방 환기시키니 날씨가 조금 쌀쌀해진 기분이 든다.
    이런 날엔 국물요리가 딱이다.
    따끈하게 속풀이 할 뚝배기 콩나물 국밥이 오늘의 점심메뉴로 정해졌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콩나물 한 줌, 오만둥이 조금, 바지락이나 조개 조금, 대파 조금, 마늘 3/1스푼, 신김치 조금,
            밥 한 공기, 다시물 700ml, 청양고추 반개, 고춧가루 1스푼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오만둥이 바지락 없어도 된다. 오징어로 대체해도 됨 (오징어가 없어서 해물 사용)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깨끗이 씻은 콩나물 한 줌을 넣고 뚜껑을 덮어준다.

     

     

     

     

     

    콩나물이 익을 동안 대파는 기본 썰기로 작게 썰어주고 청양고추는 다져준다.
    김치도 잘게 썰어준다.

     

     

     

     

     

    콩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콩나물을 건저 찬물에 두세 번 씻어 열기를 뺀 후
    찬물에 담가놓는다.

     

     

     

     

     

    뚝배기에 밥을 펴서 깔아놓은 후 냉동해놓은 조개와 오만둥이를 넣는다.

     

     

     

     

     

    그위 콩나물을 얹고 멸치육수를 부어준 후, 김치도 같이 넣어준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뚝배기가 넘치지 않게 불 조절을 한 후
    마늘 3/1스푼을 넣어 준후 한 번 더 팔팔 끓인 후 불을 끄고 잘라놓은 대파와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올리면 완성이다.

    *간을 보고 기호에 맞게 싱거우면 소금 간으로 마무리해도 된다. 

     

     

     

     

     

    시식평: 사실 수란을 만들고 싶었는데 수란까지 할 정신이 없었다.
    그냥 빨리 먹고 싶었다. 뚝배기의 가장 큰 장점은 오랫동안 뜨겁게 먹을 수 있는 점이라서
    날계란 하나를 넣고 김가루도 톡톡 넣었다.
    오징어가 없어 아쉬웠지만, 맛은 정말 속풀이용 콩나물국밥 같은 맛이었다.
    멸치육수에 해물까지 들어가니 시원하게 한 뚝배기 한 기분이었다.
    콩나물을 찬물에 한 김 식혀 놓아서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손이 조금 많이 가는 요리지만 한 그릇 이렇게 든든히 따뜻하게 먹고 나면
    만족한 배부름과 뿌듯함이 동시에 온다.
    오늘도 나의 소소한 식탁 소소한 끼도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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