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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나가사키 여행일본/여행 , 교류 2020. 3. 14. 21:03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니시테츠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다. 다행히 버스 시간을 알고 있어 버스표를 예매하고 버스에 앉아 두어 시간 정도 가다 보면 이렇게 나가사키가 나온다. 한국에서 나가사키 하면 나가사키 짬뽕이 유명할 것이다. 선술집에 가면 하나씩은 있는 메뉴이니 말이다. 나가사키 터미널에서 내려 조금만 걷다 보면 육교가 나온다 바로 나가사키 역과 이어진 육교이다. 나가사키는 규슈의 작은 도시 중 하나이다. 역과 가까워 이온몰 같은 대형 복합쇼핑센터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걸었다. 그렇게 도착한 쇼핑몰 앞에는 내 인생 처음으로 실물을 보는 관람차가 있었다. 쇼핑몰을 구경할까 이왕 온 김에 관람차를 처음 타볼까 고민하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망설임은 사실 5분도 되지 않고 관람차 탑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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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후렌치파이 도전!일상/맛과멋 2020. 3. 14. 12:49
식빵 한 봉지를 사서 토스트도 해 먹고 심심할 때마다 하나씩 먹곤 해도 식빵이 그래도 남아있다. 실온에 더 있으면 곰팡이가 필 것 같아 두 개는 소분 포장하여 냉동실에 넣고 세 개로 오늘은 홈카페 디저트 후렌치파이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식빵 3개, 버터 조금, 딸기잼. 식빵은 테두리를 잘라주고 가로 세로로 잘라 4등분으로 해준다. 버터는 따뜻한 물에 중탕하여 녹여준다. *버터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물을 조금만 받아준다. 4 등분한 식빵은 총 12개이며 4개는 위쪽으로 빼준다음 병뚜껑으로 가운데 구멍을 뚫어주고, 8개는 밀대로 롤링해준다. *밀대 롤링이 없으면 컵이나 병으로 해도 된다. 밀대로 롤링해준 8개의 식빵에 딸기잼을 골고루 발라준다. 잼을 발라준 식빵을 겹쳐주면 8개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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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기행일상/시골이야기 2020. 3. 13. 20:52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아파트 단지다. 큰 대형마트가 있고 사방이 다 트여 있고 이질감 있는 아파트의 모습을 가리려고 작은 산책로도 있는 곳이다. 점심을 먹고 문득 아파트에서 바라본 동네가 정 없이 느껴져 급하게 마스크를 쓰고 코트를 착용 후 집을 나섰다. 바로 나의 20년 전 동네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의 집에서 걸어서 20분. 다리 하나를 건너고 신호등 몇 개를 건너면 내동네가 아직도 있다. 나는 골목이 참 좋다. 어릴 때부터 내가 살던 곳은 골목골목에 위치한 집이었고 앞집 옆집 할 것 없이 모두가 친구이고 아는 아주머니가 엄마가 없을 때는 엄마의 대역까지 해주었던 시절이 있었다. 여기가 나의 20년 전 집이다. 이 골목은 나에게 원 없이 뛰어놀 수 있게 만들어준 운동장이나 다름없었고 옆동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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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봄기운 가득 냉이 수제비일상/맛과멋 2020. 3. 13. 12:24
오늘 점심은 아침부터 팔근육 사용해서 둘이 먹다가 하나 이빨 빠질지도 모를 쫀득한 수제비 한그릇을 준비해보았다. 재료는 간단하다. 중력분 밀가루 3컵, 물 1컵, 다시물 or다시팩, 애호박, 양파, 파, 냉이, 후추, 참기름 반 스푼 *계량은 종이컵과 큰 숟가락이다. *냉이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냉이 수제비여서 냉이가 필요한 것이다.) 먼저 밀가루 3컵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밀가루를 치댄다. 30분 정도 열심히 치대고 반죽하다 보면 저렇게 동그란 모양이 나오면 완성. 비닐팩에 반죽을 넣고 밀봉하여 한 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킨다. 애호박은 기본 썰기 한 다음 가로 한번 세로 한 번으로 잘라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주고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썰어준다. 파는 어슷썰기 해주며 냉이는 먹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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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소개] SHIOMI CHIKA - 라세츠의 꽃일본/만화 , 애니 2020. 3. 12. 20:36
얼마 전 자기 전에 일반인이 심령 장비로 폐가와 흉가를 방문하는 유튜브를 본적이 있다. 일반인 눈에 보이지 않는 영가를 모션디텍터를 통해 볼 수 있으며 고스트 박스로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하여 영가가 말하는 말을 들려주는 장비로 놀랍고 무서운 영상이였지만 흥미로웠다. 그 영상을 보고난뒤 생각난 만화가 있다. 바로 라세츠의 꽃 이다. 줄거리 : 악령 퇴치 일에 매진하는 휴우가 라세츠(여주인공)는 강력한 영능력자이다. 그런 라세츠가 일하는 사무실에 정령 의뢰차 방문한 호시노 야코우(남주인공) 또한 강력한 영능력자다. 그런 야코우가 라세츠를 보자마자 그에게 악령이 붙어 있다고 말하는데. 후기:라세츠는 정말로 악령의 표식을 가지고 있다. 바로 가슴에 있는 장미 모양이 그 표식이다. 라세츠가 악마에게 습격받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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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한그릇요리 매콤버섯덮밥일상/맛과멋 2020. 3. 12. 13:24
우리 집에 핫한 아이템이 나타났다. 특허 버섯 머쉬마루 버섯 이름부터 특이한 버섯이지만 맛 하나는 기가 막히다. 밑동까지 먹을 수 있는 이 버섯으로 오늘 점심은 초간단 버섯덮밥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간단하다. 머쉬마루버섯,대파,양파,청양고추,간장2스푼,참기름반스푼 *버섯은 꼭 머쉬마루 버섯이 아니어도 된다. *사진에 간장과 참기름이 없지만 간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 *계량은 큰 숟가락으로 하였다. 버섯은 기본 썰기로 잘라주고 대파는 얇게 어슷썰기 해준다.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잘라주며, 청양고추도 얇게 기본 썰기로 준비한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청양고추 1개 다 썰어주는 게 좋다. 중불로 예열한 펜에 기름을 두르고 파 기름을 내준다. 파가 흐물 해지고 파 냄새가 올라올 때까지 볶는다. *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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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향수정리하는날일상/하루일기 2020. 3. 11. 21:58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하루였다. 책을 읽어도 음식을 먹어도 만족스럽지 않은 하루에 심술이 가득 나 있었다. 결국 나는 내 성질에 못이겨 내방으로 들어가 방을 한번 빙 둘러보기 시작했다. 찾았다. 내 마음이 어지러울때 하는 일. 그건 바로 정리이고 청소이다. 오늘의 청소는 향수 정리이다. 나는 향수를 좋아하는 편이다. 아니 좋아한다. 남자 여자 향수 가리지 않고 쓰는 편이며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쓰는 향수도 제각각이다. 정리하고 보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향수도 있고 샤워 코롱도 있다. 내가 향수에 관심이 있었던 건 고등학교 때부터였다. 독서실엔 온통 특유의 독서실 냄새로 가득 차 있던 공간이 어떤 이로 하여 늘 향기가 나던 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만 지나면 알 수 없는 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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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함안 커피와소나무일상/맛과멋 2020. 3. 11. 11:17
외 사촌 동생들을 만나는 날. 좋은 카페가 있다며 추천하는 쌍둥이들에게 이끌려 간 곳은 소나무정원이 멋있게 펼쳐져 있는 카페였다. 함안 터미널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이 카페는 차가 없이 오기엔 조금 불편한 감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간판과 안에 펼쳐져 있는 소나무와 녹음을 보면 안 들어갈 수가 없다. 들어가니 카페는 꽤 컸다. 2층까지 되어 있고 점심시간이 지난 후의 주말 카페의 모습답게 사람은 많았다. 1층은 거의 만석이고 2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커피와 소나무의 돌체 라테와 망고 스무디. 참고로 케이크 종류도 팔고 있다. 우리는 금방 밥을 먹고 온 뒤여서 케이크는 패스했다. 돌체 라테는 역시 나의 주문이었고 한 녀석만 망고 스무디를 선택했다. 스타벅스 tall 사이즈보다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