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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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의 시원함과 비냄새를 머금은 향수일상/하루일기 2020. 3. 7. 21:08
내가 사는 곳은 오늘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렸다. 비가 오는 날은 왠지 모르게 조금 더 활기차게 지내고 싶어 지고 방에서 조용히 지내기 보다는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주말이지만 평소대로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 따뜻한 차 한잔과 과일을 먹었다. 점심엔 비가 어울리는 음식이 뭐 있지?,냉장고 재료로 뭘 만들 수 있지? 고민하다가 파전까지 만들어 비와 어울리는 점심 한끼를 했다. 토요일은 주말이라는 개념을 두고 커피도 마시지 않고 화장대 정리를 했다. 화장을 평소 잘 안하는 타입인데 언제 또 이렇게 화장품은 늘어났는지 하나하나 사다보니 립스틱 서랍은 이제 꽉 차 잘 열리지도 않는다. 화장대 정리를 끝내고 잠시 창문을 열었다. 햇살과는 다른 냄새가 난다. '비냄새 일까?', ' 날씨에도 냄새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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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간단 한입 파전일상/맛과멋 2020. 3. 7. 12:49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따뜻한 차 한잔 하고 오늘 점심은 뭐 먹지 하고 고민하며 냉장고를 들여다보니 지난번 시골갔을때 이웃집 어르신께 받은 쪽파가 파김치를 담고 남아있어서 간단히 파전을 해 먹기로 했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부침가루 3스푼, 물종이컵 3/1컵, 쪽파한줌,양파,청양고추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청양고추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쪽파는 3등분으로 자르고 청양고추는 어슷썰기, 양파는 반달로 잘라준다. 부침가루에 준비해둔 물을 넣고 농도를 보며 가루 뭉침이 없게 저어준다. *미니 프라이팬에 파전을 하려고 쪽파를 3등분 했다. 큰 프라이펜에 하실분들은 쪽파 전체를 넣고 해도 된다. 예열한 펜에 기름을 둘러준다. 다이소에서 계란 후라이 해 먹으려고 산 프라이팬이 이렇게도 이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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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스타벅스 신세계 마산점일상/맛과멋 2020. 3. 6. 14:30
은행업무도 볼 겸 밖을 나왔다. 점점 사람이 줄어드는 것 같은 기분에 나까지 괜스레 우울해진다. 근처 공원을 조금 걸을까 하다가 은행업무를 마치고 가까운 스타벅스에 오랜만에 가서 나의 쉼표를 찍었다. 오늘은 크랜베리 치킨 치즈 샌드위치와 히비스커스 티, 바닐라라테를 주문했다. 같이 온 언니는 카페인 종류를 못 마셔 디카페인 차 종류로 항상 마신다. 나는 오후의 활력을 위해 달달한 바닐라 라테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샌드위치는 기대에 부족한 맛이었다. 크랜베리와 치킨이 어울리지 않는 맛이어서 내 입맛에는 아쉬웠다. 같이 온 언니는 맛있다고 하는데 역시 입맛은 개인의 취향이다. 히비스커스 차의 색깔은 이렇다. 진한 오미자차 같은 색이며 향은 너무 향긋하다. 히비스커스 차 하나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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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냉이우동일상/맛과멋 2020. 3. 5. 13:05
어제오늘 꽃샘추위에 따뜻한 국물음식이 먹고 싶었다. 밖에 나가기엔 춥고 뭘 해 먹지 하다가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가볍게 우동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물 500ml, 국시장국 두 스푼, 우동 사리, 쪽파, 청양고추 반개, 양파, 냉이, 어묵 계량은 큰 숟가락이다. *쪽파가 없으시면 대파를 사용해도 되며 냉장고에 있는 야채만 넣어도 된다. *간단하게 국시장국으로 끓이는 법을 이용했으며 멸치 맛국물 우린 물을 사용해도 된다. 물 500 lml를 냄비에 붓고 국시장국 두 스푼과 냉이를 넣은 뒤 끓인다. 물이 끓기 전 재료를 썰어 준비한다.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썰고 어묵은 원하는 크기 모양으로 썰어 준비한다. 파는 어슷 썰기를 하다가 파란 부분은 기본 썰기로 준비한다. 청양고추 반개도 어슷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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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바람일상/시골이야기 2020. 3. 4. 20:58
오늘 햇살은 좋아 시골에 잠시 다녀왔다. 햇살과는 다르게 차에서 내리니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봄을 질투하듯이 말이다. 이 길은 어쩜 이렇게 가도 가도 좋을까 정겨운 풀냄새 흙냄새 어디선가 나무를 태우는 냄새. 기억 속 저편의 냄새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 도착하여 인사드리고 냉이를 캐간다고 말씀도 드렸다. 오늘은 며칠 전에 왔을 때보다 냉이가 많이 자랐다. 그리고 냉이꽃을 운 좋게 볼 수 있었다. 로제트과의 잎 식물은 뿌리가 굉장히 단단하다. 오늘도 냉이와 한판승부를 하며 몇 끼 먹을 정도의 냉이만을 캐고 이곳저곳을 천천히 걸었다. 오르막길에 노란색의 나무가 한그루가 있어 얼른가 보았다. 정말 봄을 담은 나무였다. 한그루만 있는 나무는 추워 보이고 삭막해 보였지만 꽃송이는 활짝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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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닝 루틴 :)일상/맛과멋 2020. 3. 4. 09:55
오늘이 있으면 내일이 있듯이 아침은 꼭 우리 곁에 늘 있다. 시작이 중요하듯 기분 좋은 하루를 위해 모두의 모닝 루틴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내 모닝 루틴을 소개해보려 한다 나의 모닝 루틴은 일어난 후 차를 마시는 거다. 여러 가지의 차 종류를 사고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 마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차 종류는 지금 총 여섯 가지이다. 왼쪽부터 국화차, 핸드드립 스페셜 블랜디 , 핸드드립 모카 블랜디, 도라지 생강차, 얼그레이 홍차, 계피가 있다. 오늘의 나의 선택은 싱그러움을 더하고 싶어 국화차를 선택했다. 침출차의 한 종류로 여과지에 마른 국화가 들어있다. 포장재질을 보니 여과지와 내면의 재질이 틀리게 되어있어 안전하게 마실수 있을 것 같다. 입으로 들어오는 것이기에 이런 부분은 조금 신중히 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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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딸기젤리 만들기일상/맛과멋 2020. 3. 3. 18:08
홈카페 도전! 시장에 파는 딸기를 저렴하게 구입했다. 한 소쿠리 가득 담긴 딸기는 알은 작지만 꽤 달고 봄을 담고 있는 맛이었다. 식후 딸기만 먹으며 지내다 보니 조금씩 물리기 시작했다. 색다르게 먹을 방법이 없을까 하여 도전하게 홈카페 딸기 젤리 만들기.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딸기,설탕2스푼,판젤라틴 or 젤라틴가루 *재료는 한컵만들기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으로 함. 먼저 그릇에 찬물을 붓고 판젤라틴 하나를 물에 불린다. 그런 다음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을 냄비에 붓고 준비해둔 설탕을 같이 부어 끓인다. 설탕을 녹인물이 끓을 때 설탕이 고루 잘 녹았는지 봐주고 불을 끈 후 불린 판 젤라틴을 넣고 골고루 저어준다 *이때 불린 젤라틴은 찬물에서 꺼낼 때 물기를 꼭 짜주는 게 좋다. 유리컵에 딸기를 넣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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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일상/하루일기 2020. 3. 2. 20:20
상황이 많이 심각해졌다. 자가 격리된 환자분들도 사망하고.. 다니는 학원도 2주째 휴강에 들어갔다. 바이러스의 속도가 이다지도 빠르다니.. 아시아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한 후 한 달이 지나고 비행기로 12시간 이상 걸리는 나라까지 코로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호주,아일랜드,이탈리아. 생소한 국가이며 아시아와 거리가 먼 나라들까지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며 우려하는 사태가 하나하나씩 사실이 되어 갔다. 미국의 경우 5개국에서 온 주립대와 사립대의 교환학생 300명을 돌려보내고 5개국으로 간 학생과 교직원을 불러들여서 14일간 격리가 들어간다는 보도 내용도 있었다. 또한 풍자하는 프로그램에 다른 나라를 풍자하는 방송도 보도되었다. 아시아의 경우 다른 국가들에 비해 확진자 수가 지금은 많이 늘어 심각단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