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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스타벅스 신세계 마산점
    일상/맛과멋 2020. 3. 6. 14:30

    은행업무도 볼 겸 밖을 나왔다.

    점점 사람이 줄어드는 것 같은 기분에 나까지 괜스레 우울해진다.

    근처 공원을 조금 걸을까 하다가 은행업무를 마치고 

    가까운 스타벅스에 오랜만에 가서 나의 쉼표를 찍었다.

     

     

     

    오늘은 크랜베리 치킨 치즈 샌드위치와

    히비스커스 티, 바닐라라테를 주문했다.

    같이 온 언니는 카페인 종류를 못 마셔 디카페인 차 종류로 항상 마신다.

    나는 오후의 활력을 위해 달달한 바닐라 라테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샌드위치는 기대에 부족한 맛이었다.

    크랜베리와 치킨이 어울리지 않는 맛이어서 내 입맛에는 아쉬웠다.

    같이 온 언니는 맛있다고 하는데 역시 입맛은 개인의 취향이다.

     

     

     

    히비스커스 차의 색깔은 이렇다.

    진한 오미자차 같은 색이며 향은 너무 향긋하다.

    히비스커스 차 하나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다음은 내가 고른 바닐라라테.

    사실 나는 리저브(프리미엄 매장)가 아닌 이상 마시는 건 정해져 있다.

    돌체 라테 아니면 바닐라라테이다.

    아마 내가 스타벅스 라테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그런지 다른 타 매장의 라테는

    사실 한번 먹고 다시 방문 시에 아메리카노를 시키는 편이다.

    바닐라향의 향긋한 향과 커피 향, 우유 향이 적절하게 입안을 감싸서

    내 입맛에는 너무 좋았다.

    정말 작은 일이지만 차 한잔에 이렇게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신세계 백화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여서 항상 점심시간 이후엔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이렇게 한적하다.

    사람이 없어 편안한 차 한잔의 쉼표를 보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우리도 한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얼른 자리를 일어났다.

    다시 활기찬 가게의 모습이 사뭇 그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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