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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단무지 주먹밥일상/맛과멋 2020. 6. 6. 10:27
집에 단무지가 많이 남았다. 단무지는 유통기한이 길지만 그래도 단무지로 뭔가 맛있는 한 끼 가볍게 먹을 수 없을까 하여 만들어본 요리.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단무지를 활용한 단무지 주먹밥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밥 1 공기, 단무지, 부추 조금, 게맛살, 김가루, 소금 조금, 간장 반 스푼, 참기름 한 스푼 *1인 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다. *밥을 잊어버리고 사진을 찍었다. 밥은 꼭 필요하다. 단무지와 게맛살은 잘게 썰어준다. 부추는 기본 썰기로 쫑쫑썰어준다. *단무지는 물기를 꽉 짜서 뺀 후 잘게 썰어준다. 중 약불로 예열한 펜에 기름 조금 붓고 게맛살과 간장 반 스푼을 넣어 볶아준다. *재료는 잘게 썰면 썰수록 좋다. 필자는 귀찮아서 듬성듬성 잘랐다. 볼에 밥을 넣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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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표 김치찌개라면일상/시골이야기 2020. 6. 5. 20:18
일주일만의 아궁이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이다. 오늘도 여기에서 맛있는 한 끼 먹고 갈 예정이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니 벌써 출출해진다. 오늘 아궁이에서 내가 먹는 건 아궁이표 김치찌개라면이다. 장작을 #모양으로 잘 쌓아두고 마른풀을 뜯어 가운데 넣고 핸디 선풍기로 바람을 보내주니 연기가 나기 시작한다. 한 번에 붙어라. 빨리 먹게. 이제는 준프로급 아궁이 불 잡이가 되었다. 집에서 김치찌개는 미리 끓여와서 라면만 끓이면 된다. 이 모든 걸 하기엔 내게 시간이 너무 없다. 시골 초보 아가씨에겐 시간은 금과 같기에 얼른하고 얼른 다시 내려가야 한다. 그래서 늘 아궁이에 불을 켜면 혼자여서 불장난하는 거 같다. 라면을 투하하고 갑자기 행복해진다. 나 홀로 놀기도 잘하고 , 나 홀로 먹기도 참 잘한다. 혼자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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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오코노미야키일상/맛과멋 2020. 6. 5. 10:15
양배추가 싸서 사놓았는데 양배추쌈 해 먹고 나니 아직도 이렇게나 많이 남았다. 양배추 요리 뭐가 있을까 하다가 생각난 나의 추억의 음식.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양배추 빈대떡 오코노미야키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양배추, 고기 조금, 부침가루 1컵, 물 1컵, 계란 1개, 민물새우가루 조금 소스: 돈가스 소스 3스푼, 굴소스 1스푼. *1인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부침가루, 물은 종이컵 기준, 그외에는 큰 숟가락 기준이다. 양배추는 채썰기 해주며 볼에 부침가루, 물, 민물새우가루, 계란을 넣고 잘 섞어준다. 돈가스 소스와 굴소스는 잘 섞어 준비해 둔다. 썬 양배추를 반죽에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이때 반죽 물보다 양배추가 더 많은 게 좋다. 중불로 예열한 펜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양배추와 섞은 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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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패션쇼] 초여름패션 1탄.일상/방구석패션쇼 2020. 6. 4. 20:53
요즘 낮에는 참 덥다. 오전부터 햇살이 강한 날이다. 오늘의 방구석패션은 초여름패션 1탄이다. Top: 가로 줄 코튼 티셔츠 / 파란 스트라이프 Pants: 흑청 반바지 / 진한 회색 요즘 너무 더울 때 이렇게 입고 나가고 싶다. 가는 곳은 시골밖에 없지만 시골에 이렇게 입고 갈 순 없다. 코튼 소재로 된 가로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아이템 일 것이다. 여기에 케쥬얼 하게 청바지 원단의 짙은 회색 청지로 매치하여 톤앤톤 스타일로 완성하였다. Dress : 세로 스트라이프 셔츠 원피스 / 파란 스트라이프 봄에도 자주 입었고, 지금 같은 계절에 입기 편한 스트라이프 셔츠 원피스이다. 세로로 된 원피스여서 세련되어 보인다. 소재는 면 소재로 된 셔츠이며, 입으면 가볍고 좋다. 활동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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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은이버섯 낙지솥밥일상/맛과멋 2020. 6. 4. 10:35
오늘은 건강한 맛이 가득한 음식을 만들어보았다. 조금 신기하게 생겼지만 식감이 독특한 재료이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은이버섯 낙지솥밥 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씻은 쌀 1컵, 다시물 2컵 조금, 낙지 1마리, 은이버섯반개, 머쉬마루 버섯 조금, 양념장 : 간장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반, 참기름 1스푼, 참깨 1스푼, 매실진액 반 스푼, 마늘 3/1스푼, 청양고추 반개, 부추 조금. *1인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다. *오늘은 뚝배기 밥을 할 예정이다. 부추는 잘게 썰어주고 청양고추는 다져서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준다. 손질 낙지와 머쉬마루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며, 은이버섯은 물에 담가 불려준다. * 머쉬마루 버섯 색깔이 저렇게 변한 이유는 냉동실에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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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일상/하루일기 2020. 6. 3. 20:44
오늘 저녁은 바깥에서 먹는다. 오랜만의 바깥세상에서의 음식 메뉴는 돼지갈비이다. 여기 고깃집도 참 오래 다녔다. 오랜만의 외출에 사장님도 반가운 듯 안부를 묻는다. 내부 인테리어도 새롭게 했는데 손님이 없다고 한다. 자영업자들의 힘듦이 밖에 나오니 체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저녁 식간 맞춰서 나갔는데 우리 제외하고 한 팀이다. 여기 줄 서서 먹는 나름 동네 맛집인데 말이다. 고기 때깔이 역시좋다. 적당한 지방과 짜지 않은 양념으로 불판에 오른다. 다이아몬드 컷팅된 고기가 치익 소리를 내며 익어간다. 오늘은 고기 데이이다. 점심도 저녁도 고기다. 사실 손님이 없으면 변하기 마련인데 여긴 예전과 같은 고기인 것 같다. 밑반찬 역시 신경 써서 내어주어 잠시나마 평범했던 일상에 들어가는 거 같다. 첫 고기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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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스키야키일상/맛과멋 2020. 6. 3. 10:30
오랜만에 일본 쯔유 간장 맛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그 간장은 정말 만능간장이다. 모든 걸 다할 수 있는 다시 간장이어서 일본 특유의 맛을 내는 간장 중 하나인 것 같다.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일본식 전골요리 스키야키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돼지고기 한 줌, 당면, 배추,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대파 소스 : 쯔유 1컵, 물 종이컵 1컵. *1인 가구 레시피이며, 쯔유는 소주컵 계량, 물은 종이컵 계량이다. *버섯은 모둠 버섯을 사용하였다. 먼저 당면을 물에 불려둔다. 물에 불릴 동안 파는 어슷썰기 해주며, 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가로로 잘라준다. *모둠 버섯은 모두 손질되어있어 씻어주기만 하면 된다. 식수 1컵에 소주컵 계량 1컵 쯔유를 넣고 잘 저어 섞어 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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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앵두일상/시골이야기 2020. 6. 2. 20:55
오늘 서울은 흐리고 비가 온다 한다. 하지만 내가 사는 경남은 해가 떴다. 오늘은 그림 같은 시골 하늘이다. 마을 어귀부터 우리 할머니 댁까지 걸어서 10분. 이 구름만 보고 가도 마음마저 편안해진다. 오늘 텃밭부터 먼저 점검하니 부추에게 물을 안 주면 안 되겠다. 요즘 날이 가물어서 큰일이다. 오늘 아니면 내일 왔으면 좋겠다. 부추에게 물을 주고 오늘의 할당량 풀을 뽑는다. 이 단순한 작업이 사실 꽤 힘들다. 약 40분 정도 뽑으니 정수리 타서 없어질 거 같다. 날이 따뜻한 만큼 앵두도 목이 마를텐데, 이나무는 내게 또 한해의 열매를 맺어준다. 다음 주면 수확이 가능할 거 같은 생각이 든다. 비는 와야 하는데 앵두가 떨어질 건 걱정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발밑을 보니 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다. 빨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