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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갈비
    일상/하루일기 2020. 6. 3. 20:44

    오늘 저녁은 바깥에서 먹는다.

    오랜만의 바깥세상에서의 음식

    메뉴는 돼지갈비이다.

    여기 고깃집도 참 오래 다녔다.

    오랜만의 외출에 사장님도 반가운 듯 안부를 묻는다.

    내부 인테리어도 새롭게 했는데 손님이 없다고 한다.

    자영업자들의 힘듦이 밖에 나오니 체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저녁 식간 맞춰서 나갔는데 우리 제외하고 한 팀이다. 여기 줄 서서 먹는 나름 동네 맛집인데 말이다.

     

     

     

     

     

    고기 때깔이 역시좋다.

    적당한 지방과 짜지 않은 양념으로 불판에 오른다.

    다이아몬드 컷팅된 고기가 치익 소리를 내며 익어간다.

    오늘은 고기 데이이다. 점심도 저녁도 고기다.

    사실 손님이 없으면 변하기 마련인데 여긴 예전과 같은 고기인 것 같다.

    밑반찬 역시 신경 써서 내어주어 잠시나마 평범했던 일상에 들어가는 거 같다.

     

     

     

     

     

    첫 고기는 후후 불어먹고 두 번째는 이렇게 고기가 안보일 정도로 가득 쌈 싸 먹었다.

    집에서는 왜 이맛이 안 날까?

    입안 가득 달콤한 돼지갈비와 쌈채소, 파절이, 양파절임이 절묘하다.

    고깃집에 가는 이유는 단순하다. 냄새 배이지 않고 고기와 어울리는걸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오늘의 한쌈을 추억하며 다음에는 평범하게 식당이 활기차길 기원해본다.

     

     

    *요즘 날이 많이 더워 체력이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음식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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