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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패션쇼일상/하루일기 2020. 4. 15. 21:15
봄이다. 친구도 만나고 싶고 놀러도 가고 싶다. 예쁜 옷 입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가고 싶고, 꽃놀이도 가고 싶다. 하지만 갈 수가 없으니 방구석에서 오늘 패션쇼 했다. *본인이 입어보고 코디해본 것이다. 벌써 3년이 넘은 원피스 아랫단은 플리츠로 되어있고 일자여서 야리야리해 보이고 좋다. 통기성도 좋고 쇼핑몰 안에서 산 원피스였는데 브랜드 아니어도 관리 잘하고 하니 3년이 넘어도 입는 것 같다. 매년 봄마다 입는 원피스였다. 캐주얼하게 입는 반 하이넥 오버사이즈 분홍색 맨투맨에 흰색 면바지 약간 학생 느낌 나지만 정말 편하다. 저기에 그냥 모자 하나 쓰고 백팩만 매고 나가면 끝이다. 정말 편하고 활동하기 좋은 룩이다. 입고 어딘가로 가고 싶다. 심플의 정석 셔츠에 청바지 셔츠는 아주 오래전에 산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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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샐러드 브런치일상/맛과멋 2020. 4. 15. 12:50
어제는 기름진 음식으로 특식을 먹었다. 역시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든든함은 오래 가지만 건강은 좋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비타민 가득한 건강식을 만들어 보았다. 비타민 가득한 샐러드 브런치가 오늘의 메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상추, 토마토, 파프리카 조금, 참외, 오렌지, 딸기, 바나나, 계란, 우유 1컵 샐러드 소스 : 시중에 파는 양파절임 소스 1스푼 , 깨소금 1스푼 *계량은 큰 숟가락이며, 소주컵 계량이다. *1인 가구 레시피이다. *집에 있는 과일이면 모두 가능하다. 먼저 상추는 뿌리가 있으면 제거해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토마토는 8등분으로 한입 크기로 잘라준다. 파프리카는 꼭지를 따고 안에 씨를 제거해준 다음 모양 그대로 기본 썰기로 1개 잘라준다. 꼭지 부위의 지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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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쉼표하나일상/시골이야기 2020. 4. 14. 21:08
오늘은 부랴부랴 점심을 만들고 나의 쉼터인 시골로 잠시 마음을 달래러 왔다. 할머니 밭 바로 옆에 있는 이 저수지. 어릴 땐 이 저수지가 엄청 무서웠다. 꼭 아나콘다 같은 뱀이 나와서 나를 공격하지 않을까 라는 상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여긴 나의 조용한 쉼터이다. 증조부모, 조부모 산소 모두 다녀온 후 작은 자리를 깔고 그늘진 곳에서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래서 늘 여기가 그리운 것이다. 조모의 산소에는 지난번 부모님께서 공들여 심은 나무가 햇빛을 듬뿍 받아 꽃을 피웠다. 작은 나무에 벌써 이렇게 꽃이 많이 피었다니, 기분이 좋아 얼른 부모님께도 사진을 보냈다. 역시 묘목은 심으면 햇빛과 비옥한 땅만 있으면 쑥쑥 자라는 것 같다. 꽃을 피운 나무를 보니 내 상추도 얼마나 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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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튀김덮밥(텐동)일상/맛과멋 2020. 4. 14. 11:06
오늘은 조금 손이 많이 가지만 맛은 확실히 보장되어 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어제 일본 라멘을 올리고 난 뒤 오랜만에 일본음식이 먹고 싶어 져 만들기 전부터 부산을 떨었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바로 튀김 덮밥 (텐동)이다. 재료는 집에 있는 재료면 충분하다. 재료 : 새우 조금, 명태포 1개, 버섯 조금, 당근, 양파, 쑥, 쪽파, 가지, 삶은 계란, 두부, 김, 깻잎 밀가루, 물, 액젓 1스푼, 맛간장 1스푼, 밥 한 공기 *이 재료가 모두 필요 없다. 집에 있는 재료로 아무거나 가능하다.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만들고 보니 2인분 정도가 되었다. 당근은 채 썰어주고 쪽파는 당근과 비슷한 길이로 잘라준다. 버섯은 맨 윗부분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준다.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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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후쿠오카 라멘일본/여행 , 교류 2020. 4. 13. 21:19
20대 때 후쿠오카를 정말 자주 갔었다. 지금도 가끔 라인을 주고받는 친구들. 그땐 같은나이에 국적은 틀려도 무서울 게 없었고 어설픈 일본어여도 술 마시고 웃고 떠들고 주말 토일만을 기다리며 비행기표를 끊으면 친구들이 숙소를 잡아주고 그리고 항상 라멘을 먹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후쿠오카 라멘을 소개할까한다. 1. 카라 멘 (매운 라면) 츠루쇼텐이라는 가게인데 가게 좀 작다. 매운맛은 고를 수 있는데 역시 일본인 친구는 1단계 나는 7단계를 먹었다. 1단계 친구 라멘은 국물에 계란만 풀어놓은 것만 같은 비주얼이었다. 내 거는 양념장과 비벼서 먹으니 인스턴트보다 고급진 맛의 한국식 라면 맛이 약간 났다. 계란이 국물을 부드럽게 해 주어 면과 너무 잘 어울려서 이 가게는 애정 하는 가게로 되어 자주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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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간장 불고기일상/맛과멋 2020. 4. 13. 12:07
고기가 먹고 싶어 지는 날이다. 월요일이라는 핑계로 고기 먹고 힘내야지 라는 마인드로 만들어본 간장 불고기가 오늘의 메뉴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돼지고기 크게 한 줌 반, 양파 반개, 파, 청양고추 반개 소스 : 간장 3스푼, 설탕 3/1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 마늘 3/1스푼, 청주 2스푼 후추 톡톡 *계량은 큰 스푼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잘라주고 파는 어슷썰기 해준다. 청양고추는 기본 썰기 해준다. 적당한 통에 소스 재료를 넣은 후 잘 섞은 후 고기를 넣고 재워준다. *사진에는 같이 넣어져 있지만 꼭 소스를 잘 섞은 후 고기를 넣어준다. 양념장이 골고루 배일수 있도록 위생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해준 다음 썰어놓은 양파를 조금 넣어준다. 고기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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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소개] TAKAYA NATSUKI - 후르츠바스켓일본/만화 , 애니 2020. 4. 12. 21:09
비가 하루 종일 내렸던 오늘, 사람 없는 곳으로 잠시 걷지도 못해 오후엔 다시 만화책장을 살펴보며 무얼 다시 읽을까 생각했다. 그러다가 깊숙히 안쪽에 보인 아주 오래된 만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화를 다시 한번소개 할까한다. TAKAYA NATSUKI 선생님의 후르츠 바스켓. 줄거리 : 혼다 토오루(여자 주인공)는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돌아가셔 할아버지가 맡기로 했지만 할아버지 딸 집 신축공사로 인해 그동안만 친구 집에서 신세를 져야 할 것 같다고 전해 듣게 된다. 친구들에게 신세 지는 게 미안해서 토오루는 산속에 텐트를 펴서 텐트생활을 하다가 학교의 왕자님 소우마 유키를 만나게 된다. 알고 보니 그 땅은 모두 소우마 가의 땅이라서 발견되었다. 소우마 가에 잠시 있게 된 토오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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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풋마늘새우볶음밥일상/맛과멋 2020. 4. 12. 12:38
지난번 시골에 갔을 때 이웃 어르신이 기르신 풋마늘을 가득 받았다. 풋마늘 먹어본 적도 거의 없고 향은 거의 마늘 수준으로 진했다. 나머지는 가족들과 이웃에게 나눠주고 나는 한 개만 얻어와서 연한 잎은 잘라서 삶아 먹고 대는 계속 냉장고에 남아 있었는데 안먹으면 아까우니 오늘은 이 풋마늘을 이용해서 갈릭볶음밥 비슷한 풋마늘 새우 볶음밥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재료 : 밥한공기, 냉동새우 조금, 풋마늘대, 계란 1개, 간장 2스푼, 후추 톡톡 *풋마늘 없으면 편 마늘 사용해도 된다.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풋마늘은 세로로 반으로 가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새우는 그대로 사용해도 되며 잘라주어도 된다. 계란은 풀어준 후 밥을 넣고 잘 섞어준다. *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