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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소일상/하루일기 2020. 5. 17. 21:13
일요일 저녁은 선약이 있어 나가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요즘 고깃집은 이렇게 깔끔하게 나와서 사뭇 기분이 묘했다. 우리는 채끝살을 주문했다. 채끝살 주문하고 나니 갑자기 기생충의 채끝살 짜파구리가 생각났다. 채끝살은 소의 허리 뒷부분에 위치한 채끝등심이라 한다. 마블링이 너무 예쁘다. 고기도 어쩜 이렇게 가지런히 나오던지. 여기 고깃집은 하나부터 열 가지 모두 구워주고 채소도 모두 알맞게 구워준다. 정말 편하다. 둘이서 이야기하기엔 굽는 사람의 고생이 있으므로 서로 사적인 이야기는 생략하고 맛있겠다며, 사진 찍기도 바빴다. 고기가 알맞게 다 익으면 이렇게 각자의 접시에 예쁘게 담아준다. 그리고 소금종류도 많다. 알려줬는데 다 잊어버리고 왼쪽에서 두 번째 소금이 내입에 잘 맞아 좋았다. 채소도 알맞게 익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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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치킨버거일상/맛과멋 2020. 5. 17. 12:40
치킨을 먹고 냉장고에 그대로 넣어두니 차갑게 식은 치킨은 먹기가 싫다. 집에 모닝빵도 있겠다. 오랜만에 햄버거를 해 먹어야겠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차갑게 식은 치킨 응용 레시피 치킨버거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먹다 남은 치킨 살, 토마토 조금, 모닝빵 2개, 상추 4장, 부침가루 조금, 빵가루, 꿀 한 스푼, 머스터드 3/1스푼 *1인가구레시피 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다. 빵은 반으로 잘라주며, 토마토는 가로로 잘라준다. 상추는 빵 크기만큼 잘라준다. 꿀과 머스터드는 잘 섞어준다. 부침가루에 찬물을 넣고 잘 섞어준다. 뼈를 바른 치킨은 부침가루 물에 담근 후 빵가루를 골고루 묻혀 준다. 중불로 예열한 펜에 빵가루까지 입힌 치킨을 앞뒤로 구워준다. 얇게 구워진 치킨 덩어리를 에어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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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화점보다 좋아일상/하루일기 2020. 5. 16. 21:32
집밥을 해 먹으면 시장보기는 필수이다. 오늘 약국에 잠시 갔다가 비가 오지 않아 역전시장에 갔다. 시장 들어가는 길목에는 과일도 있고 여러 가지 있지만 역시 채소들이 가장 많다. 한 끼 한 끼 해 먹는 나에겐 꽤 많은 양의 채소들이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바구니에 곱게 담겨 있다. 마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격과 양이다. 푸릇푸릇한 채소를 보면 그 계절의 제철 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채소 가게를 지나니 생선가게도 나온다. 생선을 자르는 나무 도마는 늘 무서운 느낌이지만 어릴 때 엄마 손잡고 따라간 시장에도 저런 도마를 봐서인지 정겹기도 하다. 싱싱한 생선 모두 손질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해주어 전통시장은 인심도 좋다. 이생선들은 고등어와 삼치이다. 우리네 밥상에 자주 올라오던 고등어. 고등어도 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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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우렁이 쌈밥일상/맛과멋 2020. 5. 16. 11:53
시골에서 잡아온 우렁이를 이틀 정도 해감을 시키니 꽤 많은 흙이 나왔다. 끓는 물에 소금 넣고 20분간 푹 삶아 이쑤시개로 우렁이를 뺀 후 다시 한번 밀가루에 빡빡 씻어 밑 작업을 완료했다. 오늘 내가 할 음식은 직접 잡은 우렁쌈밥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우렁이, 양파 조금, 대파 조금, 버섯 조금, 풋마늘대 조금, 청양고추 반개, 멸치 다시물 3컵, 후추 톡톡 참기름 한 스푼, 집된장3/1스푼,시판용된장반 스푼,고추장반스푼,다진마늘 반스푼 *1인 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고, 소주컵 기준이다. *풋마늘대는 꼭 없어도 된다. 대파와 풋마늘대, 청양고추는 기본 썰기 해주며, 버섯과 양파는 잘게 썰어준다. 중 약불로 예열한 펜에 참기름을 두르고 대파, 풋마늘대, 양파를 넣고 잘 볶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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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호박의추억일본/여행 , 교류 2020. 5. 15. 21:29
내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일본 사람과 함께 간 빵집이 있다. 여기는 아쉽게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에 내부를 찍을 수 없었다. 우리가 갔을때 핼러윈 이벤트 중이었다. 그게 바로 이 호박이다. 빵집 앞 문 앞에 핼러윈의 상징인 호박이 테라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다. 그것도 진짜 늙은 호박이 눈과 입이 있는 채로. 일본 사람은 빵을 산다며 유유히 빵을 사러 다녔고 나는 호박을 보고 빵집으로 들어갔다. 빵집은 역시 소문난 곳이라 사람들이 많아 내부와 베이커리를 찍을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웠다. 빵집 구석에 보니 이벤트 응모가 있다. 이벤트의 내용은 이렇다. 핼러윈 데이 용 호박이 몇 kg인지 정확히 맞추는 것이었다. 당연히 나도 해봤다. 응모권에 이름을 적고 호박의 kg수도 적었다. 저때 나는 간절히 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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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쫄면일상/맛과멋 2020. 5. 15. 11:59
밖에 주룩주룩 비가 온다. 새벽부터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오늘 같은 날은 쌈밥보다 면요리가 더 당긴다.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새콤달콤 쫄면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쫄면 사리 1개, 콩나물 한 줌, 당근 조금, 파프리카 조금, 상추 조금, 청양고추 반개 소스: 고추장 크게 한 스푼, 마늘 반 스푼, 깨소금 한 스푼, 참기름 한 스푼, 간장 한 스푼 반, 고춧가루 반 스푼, 간장 한 스푼 반, 고춧가루 반 스푼, 식초 4스푼 반, 설탕 3/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반 *기호에 맞게 조절하셔도 된다. *1인가구 레시피 이며 계량은 큰숟가락 계량이다. 냄비에 콩나물과 물을 넣고 삶아준다. 콩나물이 삶아질 동안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준다. 콩 냄새가 나며 익었으면 건져내어 찬물에 담가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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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소개] ITO JUNJI - 소용돌이일본/만화 , 애니 2020. 5. 14. 21:38
오늘은 순정만화가 아닌 조금은 무서운 만화를 소개하려 한다. 만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만화 ITO JUNJI 의 소용돌이이다. 줄거리 : 쿠로우즈 마을에 사는 고시마 키리에(여자 주인공)는 사이토 슈이치(남자 주인공)와 동급생 사이다. 하지만 사이토 슈이치는 옆 마을 학교에 등교를 한다. 슈이치와 같은 전차를 타기 위해 역을 가던 키리에는 슈이치의 아버지와 만나지만 인사를 해도 슈이치 아버지는 달팽이만 볼뿐이다. 슈이치에게 너의 아버지를 만났다고 하니 아버지가 이상해졌다고 이야기한다. 하루 종일 집에서 소용돌이 모양의 물품만 보고 있고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하신다. 그러면서 슈이치는 이 마을이 점점 미쳐가는 거 같다고 말한다. 슈이치의 아버지는 소용돌이 물품에 점점 미치기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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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참치게맛살 김초밥일상/맛과멋 2020. 5. 14. 12:36
일본 회전초밥집에 가면 늘 먹던 메뉴가 있었다. 바로 김에 말려져 있는 초밥, 일명 마끼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오늘은 간단히 전에 사둔 작은 초밥틀로 만들어 보았다. 오늘의 메뉴는 참치게맛살 김초밥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밥 한 공기, 김 1장, 참치 조금, 게맛살, 양파 조금, 마요네즈 2스푼 밥 소스 : 식초 한 스푼 반, 설탕 3/1스푼, 깨소금 한 스푼 반 *1인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숟가락 기준이다. 먼저 식초와 설탕을 넣어 섞어준다. *잘 섞이지 않으면 전자레인지 용기에 넣고 30초간 돌려준 후 탈취 버튼을 꼭 눌러줘야 함. 밥에 단촛물과 깨를 넣고 잘 섞어준다. 양파와 게맛살은 잘게 다져준다. 각각의 그릇에 양파와 게맛살, 마요네즈 1스푼, 양파와 참치, 마요네즈 1스푼을 넣고 골고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