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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소
    일상/하루일기 2020. 5. 17. 21:13

    일요일 저녁은 선약이 있어 나가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요즘 고깃집은 이렇게 깔끔하게 나와서 사뭇 기분이 묘했다.

     

     

     

     

     

    우리는 채끝살을 주문했다. 채끝살 주문하고 나니 갑자기 기생충의
    채끝살 짜파구리가 생각났다.
    채끝살은 소의 허리 뒷부분에 위치한 채끝등심이라 한다.
    마블링이 너무 예쁘다. 고기도 어쩜 이렇게 가지런히 나오던지.

     

     

     

     

     

    여기 고깃집은 하나부터 열 가지 모두 구워주고 채소도 모두 알맞게 구워준다.
    정말 편하다.
    둘이서 이야기하기엔 굽는 사람의 고생이 있으므로 서로 사적인 이야기는
    생략하고 맛있겠다며, 사진 찍기도 바빴다.

     

     

     

     

     

    고기가 알맞게 다 익으면 이렇게 각자의 접시에 예쁘게 담아준다.
    그리고 소금종류도 많다. 알려줬는데 다 잊어버리고 왼쪽에서 두 번째 소금이 내입에 잘 맞아

    좋았다. 채소도 알맞게 익혀주어 너무 맛있게 먹었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다.
    이런 곳에는 볶음밥이 없는 줄 알았는데 깍두기 볶음밥이 있다.
    그것도 이렇게 예쁘고 정성스러운 볶음밥을 해주어 감동에 감동이었다.
    우리 둘 다 예쁘다 하며 나는 방울토마토와 해맑게 웃는 얼굴을 파먹었다. 맛있다.
    여기 가게 이름은 우미남이라는 곳이다. 정말 소가 미남 될만한 곳인 거 같다.
    오늘은 덕분에 맛있는 저녁을 먹게 되었다.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좋은 곳,
    좋은 맛을 선사해준 곳 같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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