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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백화점보다 좋아
    일상/하루일기 2020. 5. 16. 21:32

    집밥을 해 먹으면 시장보기는 필수이다.
    오늘 약국에 잠시 갔다가 비가 오지 않아 역전시장에 갔다.

     

     

     

     

     

    시장 들어가는 길목에는 과일도 있고 여러 가지 있지만 역시 채소들이 가장 많다.
    한 끼 한 끼 해 먹는 나에겐 꽤 많은 양의 채소들이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바구니에
    곱게 담겨 있다. 마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격과 양이다.
    푸릇푸릇한 채소를 보면 그 계절의 제철 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채소 가게를 지나니 생선가게도 나온다.
    생선을 자르는 나무 도마는 늘 무서운 느낌이지만 어릴 때 엄마 손잡고 따라간
    시장에도 저런 도마를 봐서인지 정겹기도 하다.
    싱싱한 생선 모두 손질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해주어 전통시장은 인심도 좋다.

     

     

     

     

     

    이생선들은 고등어와 삼치이다. 우리네 밥상에 자주 올라오던 고등어.
    고등어도 참 몸값이 비싸졌다. 하지만 여기 시장에 있는 고등어는 크기도 크고 가격도
    저렴하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여러 가지를 사면 흥정도 할 수 있다.

     

     

     

     

     

    시장을 둘러보고 사고 싶은걸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시 한번 시장 초입길을 찍어본다.
    집밥을 해 먹는 나에게 전통시장은 명품 백화점보다 더 좋다.
    양도 많고 인심도 많고 단골이 되면 하나씩 덤으로 챙겨주는 그 재미에 마트보다 더 재미를 느끼는 것도 있다.
    역전시장에 가면 늘 촌국수 한 그릇을 먹고 나오지만 오늘은 집에서 우렁쌈밥을 든든히 먹고 나와
    사야 할 것만 딱 사고 왔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많은 양과 저렴한 가격에 부자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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