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과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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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집도날드- 해쉬브라운일상/맛과멋 2020. 3. 16. 12:37
병원 가면서 맥도널드를 지나치는데 맥모닝 세트가 눈앞에 보였다. 사실 햄버거는 관심이 없고 해쉬브라운이 자꾸만 눈길을 끌었지만 일단 병원예약이 먼저였기에 서둘러 병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또다시 보인 해쉬브라운. 들어가서 해쉬브라운만 먹을까? 고민하다 아침부터 들어가서 햄버거 세트도 아니고 사이드 메뉴 먹는 게 부끄러워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길가 할머님이 파는 감자 3000원 치를 사서 만들어먹기로 결정했다. 이름하여 집도날드 해쉬브라운. 재료는 간단한다. 감자 하나, 전분 두 스푼, 소금 한 꼬집, 후추 조금 *감자가 커서 두 스푼으로 정했다. 감자가 작으면 한 스푼으로 하셔도 된다. 감자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비닐봉지 담고 물을 조금 채운 다음 비닐봉지를 묶는다. 묶은 비닐봉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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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남은족발처리 - 비빔족발일상/맛과멋 2020. 3. 15. 12:25
환절기를 타는 건지 몸살이 올듯한 근육통에 얼른 씻고잠자리에 누웠다. 운수좋은날이였는지 내가 그렇게 자는 사이 야식 족발을 시켜 먹은 흔적을 오늘 아침 냉장고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서운하고 괘씸한 마음도 들었지만 예민해서 잠을 잘 설치는 내가 일찍 잠자리에 들어 깨우기 미안했다는 말을 들으니 조금의 서운함이 누그러진다. 그러더니 남은 족발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요리를 해준다 한다. 오늘은 내가 한 요리가 아니다. 그렇기에 레시피는 따로 없다. 그래도 예쁘게 봐주시길. 재료는 간단했다. 양파, 당근, 청양고추, 봄동 1 잎, 먹다 남은 족발 소스: 고추장 1스푼, 식초 1스푼, 매실청 1스푼, 설탕 반 스푼, 참기름 반 스푼, 참깨 조금 당근은 채 썰어 주고 양파는 얇게 반달 모양으로 썰어준다. 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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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후렌치파이 도전!일상/맛과멋 2020. 3. 14. 12:49
식빵 한 봉지를 사서 토스트도 해 먹고 심심할 때마다 하나씩 먹곤 해도 식빵이 그래도 남아있다. 실온에 더 있으면 곰팡이가 필 것 같아 두 개는 소분 포장하여 냉동실에 넣고 세 개로 오늘은 홈카페 디저트 후렌치파이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식빵 3개, 버터 조금, 딸기잼. 식빵은 테두리를 잘라주고 가로 세로로 잘라 4등분으로 해준다. 버터는 따뜻한 물에 중탕하여 녹여준다. *버터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물을 조금만 받아준다. 4 등분한 식빵은 총 12개이며 4개는 위쪽으로 빼준다음 병뚜껑으로 가운데 구멍을 뚫어주고, 8개는 밀대로 롤링해준다. *밀대 롤링이 없으면 컵이나 병으로 해도 된다. 밀대로 롤링해준 8개의 식빵에 딸기잼을 골고루 발라준다. 잼을 발라준 식빵을 겹쳐주면 8개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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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봄기운 가득 냉이 수제비일상/맛과멋 2020. 3. 13. 12:24
오늘 점심은 아침부터 팔근육 사용해서 둘이 먹다가 하나 이빨 빠질지도 모를 쫀득한 수제비 한그릇을 준비해보았다. 재료는 간단하다. 중력분 밀가루 3컵, 물 1컵, 다시물 or다시팩, 애호박, 양파, 파, 냉이, 후추, 참기름 반 스푼 *계량은 종이컵과 큰 숟가락이다. *냉이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냉이 수제비여서 냉이가 필요한 것이다.) 먼저 밀가루 3컵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밀가루를 치댄다. 30분 정도 열심히 치대고 반죽하다 보면 저렇게 동그란 모양이 나오면 완성. 비닐팩에 반죽을 넣고 밀봉하여 한 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킨다. 애호박은 기본 썰기 한 다음 가로 한번 세로 한 번으로 잘라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주고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썰어준다. 파는 어슷썰기 해주며 냉이는 먹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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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한그릇요리 매콤버섯덮밥일상/맛과멋 2020. 3. 12. 13:24
우리 집에 핫한 아이템이 나타났다. 특허 버섯 머쉬마루 버섯 이름부터 특이한 버섯이지만 맛 하나는 기가 막히다. 밑동까지 먹을 수 있는 이 버섯으로 오늘 점심은 초간단 버섯덮밥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간단하다. 머쉬마루버섯,대파,양파,청양고추,간장2스푼,참기름반스푼 *버섯은 꼭 머쉬마루 버섯이 아니어도 된다. *사진에 간장과 참기름이 없지만 간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 *계량은 큰 숟가락으로 하였다. 버섯은 기본 썰기로 잘라주고 대파는 얇게 어슷썰기 해준다.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잘라주며, 청양고추도 얇게 기본 썰기로 준비한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청양고추 1개 다 썰어주는 게 좋다. 중불로 예열한 펜에 기름을 두르고 파 기름을 내준다. 파가 흐물 해지고 파 냄새가 올라올 때까지 볶는다. *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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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함안 커피와소나무일상/맛과멋 2020. 3. 11. 11:17
외 사촌 동생들을 만나는 날. 좋은 카페가 있다며 추천하는 쌍둥이들에게 이끌려 간 곳은 소나무정원이 멋있게 펼쳐져 있는 카페였다. 함안 터미널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이 카페는 차가 없이 오기엔 조금 불편한 감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간판과 안에 펼쳐져 있는 소나무와 녹음을 보면 안 들어갈 수가 없다. 들어가니 카페는 꽤 컸다. 2층까지 되어 있고 점심시간이 지난 후의 주말 카페의 모습답게 사람은 많았다. 1층은 거의 만석이고 2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커피와 소나무의 돌체 라테와 망고 스무디. 참고로 케이크 종류도 팔고 있다. 우리는 금방 밥을 먹고 온 뒤여서 케이크는 패스했다. 돌체 라테는 역시 나의 주문이었고 한 녀석만 망고 스무디를 선택했다. 스타벅스 tall 사이즈보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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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화끈한 판다 주먹밥일상/맛과멋 2020. 3. 10. 12:58
비 오는 화요일의 점심은 조금 재미를 더해 주고 싶어 아이 같은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모양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판다 모양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불어묵 주먹밥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밥 한공기, 사각어묵 1장, 청양고추 1개, 참기름 1스푼. 간장 1스푼, 소금 한 꼬집, 마른김 먼저 밥에 소 금한 꼬집, 참기름 한 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사각어묵은 채 썰기로 한 다음 곱게 다져준다. 청양고추도 곱게 다져준다. *매운 걸 좋아하지 않으시면 청양고추를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후 다져주는 게 좋다. 중불로 예열한 후 기름이 없는 프라이팬에 다진 어묵,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간장 한 스푼을 넣는다. 재료가 간이 맞춰지도록 골고루 볶아준다. *매운 걸 좋아하면 나처럼 고춧가루를 더 넣어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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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식은밥엔 아삭아삭 깍두기 볶음밥일상/맛과멋 2020. 3. 9. 13:09
어제 밥을 먹고 밥솥을 보니 밥을 해야 하는데 어중간하게 한 끼 정도 먹을 만큼의 식은 밥이 남아있다. 식은 밥 처리는 항상 볶음밥행이다. 엄마표 섞박지도 신맛이 나기 시작해서 점심은 깍두기 볶음밥으로 정했다. 재료는 아주 간단하다. 밥 한 그릇, 깍두기, 파3/1, 양파 조금, 계란 1개, 양조간장, 생김 양파는 잘게 썰어주고 파는 기본 썰기로 잘라준다. 깍두기도 잘게 썰어준다. *원래 집에 깍두기가 작은 편이면 그대로 쓰면 된다. 나의 경우 두꺼운 섞박지여서 잘게 썰어 사용하였다. 프라이팬을 예열한 후 기름을 두르고 파를 넣어준다. 파 기름을 내주는 것이다. 파가 노릇노릇 해지면 파 기름이 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불은 중불로 하여 파가 타지 않도록 고르게 파 기름을 내주는게 좋다. 파기름을 낸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