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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소개] 봄이되면 생각나는 saito ken의 꽃의이름
    일본/만화 , 애니 2020. 3. 10. 21:17

    나는 그림에는 소질이 없지만 어릴 때부터 만화를 보고 

    마음에 드는 만화가 있으면 책을 소장하는 버릇이 있다.
    내 어릴 적엔 동네 비디오 만화책 가게에 만화책을 한 권당 금액을 정하고
    대여할 수 있었는데 그게 일주일, 또는 한 달 신간을 기다리는 묘미였던 거 같다.
    어릴 때 읽었던 만화를 소장하고 싶어 스무 살이 넘어 겨우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만화책을 한권한권 모으기 시작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중에 하나이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saito ken선생님의 꽃의 이름.

    줄거리:부모님을 잃은 쇼크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여주인공) 초코. 그런 그녀를 먼 친척인 소설가 (남주인공) 케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맡기로 한다.
    케이 또한 마음에 어둠을 안고 있었는데...
    약속의 시간이 다가오던 중, 
    발표된 소설 '꽃의 이름' 
    거기에 담겨진 케이의 마음은...?

     

     

    후기: 그림체 내용 보다시피 순정 로맨스 물이다. 그렇다고 역하렘물도 아닌 
    단순히 케이와 초코의 1:1 로맨스 이야기다.
    책은 총 4권이 완결이며, 주인공이 밝지도 않다. 
    둘 다 과거에 그늘이 있고 그걸 극복하는걸 모티브로 그린 이야기라서 
    몰입감이 좋았다. 
    초코가 케이의 집에 있으며 정원을 가꾸는데 정원에 꽃을 하나둘씩 심어가며 
    마음을 치유하고 케이와의 인연도 생긴다. 
    케이 또한 밝지 않은 표정의 캐릭터이지만 초코로 인해 초코가 꽃을 채워 정원으로 
    인해 사랑을 알아가는 내용이다. 
    단순한 유치한 사랑이야기가 아니기에 애절하고 애틋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면 
    이 책이 맞을 듯하다.

     

     

     

     

     

    책은 학산문화사이며 초판 발행이 2006년 6월 25일이다.
    벌써 10년은 훌쩍 넘은 만화지만 지금 읽어도 유치하지 않고 좋은 내용으로 되어있다.

     

     

     

     

    내가 좋아하는 코너 중 하나인 작가의 코멘트가 적혀 있는 란이다.
    만화가이신 분들이 한 권의 책을 내기까지 얼마나 고생하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더 마음이 간다.
    그리고 만화 주인공 캐릭터들은 모두 미남미녀인데 자신은 네모 박스로 그린다는 둥
    심플하면서도 독자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있어 좋다.
    입국 제한이 풀리면 이 책의 원본 일어판도 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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