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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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맛이야!일상/시골이야기 2020. 6. 16. 20:07
화요일 오늘은 해가 쨍쨍하다. 오랜만에 간 시골은 여전히 햇빛이 뜨겁다. 풀 뽑기를 하고 가져온 주전부리를 꺼냈다. 토마토 그리고 설탕.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하는 달콤한 한입이다. 밭에 있는 평상 위에서 먹는 설탕 뿌린 토마토는 추억의 맛이다. 일을 하고 먹어서 인지 더욱 맛있다. 이 맛은 아마도 여기에서 밖에 못 느낄 것이다. 주전부리 먹고 나면 커피도 한잔 해야겠지. 보다시피 내가 있는 시골은 논밭밖에 없고 하나 있는 슈퍼는 걸어서 20분 걸린다. 결국 나의 하나밖에 없는 카페를 오픈했다. 손님은 나 하나뿐이고 메뉴도 단 하나뿐이다. 사발 커피 마셔본 사람 있을까? 디카페인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오랜만에 믹스 사발 커피를 한잔 했다. 오랜만에 먹는 카페인은 피곤했던 밭일에 활기를 불어 주며 카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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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파닭꼬치일상/맛과멋 2020. 6. 16. 10:00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오늘은 뭘 먹어야 할까 고민이 많다. 입맛이 없고 자꾸 면요리만 생각이 난다. 이럴 때는 그런 생각이 안 나게 요리를 만드는 게 좋다.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투다리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 파닭꼬치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닭가슴살, 대파, 청주 4스푼, 소금, 후추 톡톡 간장소스 : 마늘 3/1스푼, 간장 1스푼, 청주 1스푼, 굴소스 2스푼, 물엿 3스푼, 물 1스푼. 고추장 소스 :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굴소스 2스푼, 청주 1스푼, 물엿 3스푼, 마늘 3/1스푼, 물 1스푼, 청양고추 반개. *1인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숟가락 기준이다. 닭가슴살은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잘라주며 대파는 닭가슴살 길이와 비슷하게 기본 썰기 해준다. 청양고추는 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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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밥도그일상/맛과멋 2020. 6. 15. 10:29
야채와의 전쟁이다. 냉장고와 나는 늘 타협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야채와는 타협하며 살아갈 수가 없다. 야채와 타협 하기 위해 만든 오늘의 요리는 밥도그 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밥 1 공기, 양파, 당근, 소시지, 계란 1개, 밀가루, 빵가루, 소금, 후추 톡톡. *1인 가구 레시피이며, 간은 먹어보고 기호에 맞게 하는 게 좋다. 양파, 당근, 소시지는 잘게 다져주며, 계란 1개는 풀어서 준비한다. 볶을 거라서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 청양고추도 하나 넣어주었다. *가정에 아이가 있으면 청양고추는 생략해도 된다. 중불로 예열한 펜에 다져놓은 재료를 넣고 볶아준다. 당근이 어느 정도 익어가면 밥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한 후 볶아준다. 재료와 함께 볶은밥은 한 김 식힌 후 동그랗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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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패션쇼] 이렇게 입어봐일상/방구석패션쇼 2020. 6. 14. 19:58
일요일 아침엔 장마로 인해 비가 내렸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뜨고 기분마저 상쾌한 일요일 오후이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 오늘의 방구석패션쇼는 이렇게 입어봐 이다. jump suit : 7부 셔츠 점프슈트 / 카키색 *점프슈트 : 바지와 상의가 하나로 붙어 있는 옷 점프슈트는 일반적으로 옆에 지퍼가 있거나 한데 이건 셔츠 형식으로 된 옷이라서 입고 벗기가 편하게 되어 있다. 실용성도 좋고 색상도 무난해서 좋다. 소재는 면 소재로 되어있으며 7부로 되어 팔부분도 활동하기 편하다. 색상은 카키색으로 되어 봄가을 그리고 장마철에 레인부츠와 코디해도 귀엽게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다. Top : 여름 니트 / 레몬색 Dress : 뷔스티에 플라워 패턴 롱 원피스 / 보라색에 가까움 여름에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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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낙지 김치죽일상/맛과멋 2020. 6. 14. 10:36
손질 낙지가 냉동실에 있다. 낙지볶음을 먹기엔 너무 헤비하고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먹고 싶은데 뭐가 있을까 하다가 만든 요리.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낙지 김치죽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손질 낙지 2마리, 김치, 김치 국물, 밥 1 공기, 다시물 500~600ml, 참기름 1스푼, 다진 마늘 3/1스푼. *1인 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다. 손질 낙지는 물에 한번 헹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며, 김치는 가위로 잘게 잘라준다. 냄비에 불을 강불로 올린 후 육수와 김칫국물을 넣고 팔팔 끓여준다. 끓여주면서 나오는 거품은 제거해준다. 한번 끓고 나면 밥1공기와 김치를 넣고 다시 끓여준다. 한번 끓고나면 중불로 낮추어 뻑뻑해질 때까지 끓여준다. *밥이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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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오리부추말이일상/맛과멋 2020. 6. 13. 10:32
오이소박이를 담고 남은 부추가 시들해지기 전에 오늘 모두 먹어야겠다. 야채는 항상 냉장고와 전쟁이다.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오리부추말이 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슬라이스 오리, 부추, 쪽파, 양파 겉절이 양념 : 고춧가루 2스푼, 액젓 1스푼 반, 식초 1스푼, 매실청 1스푼, 마늘 반 스푼 *1인 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다. *매실청이 사진에 빠졌지만 꼭 필요하다. 볼에 겉절이 양념 고춧가루, 액젓, 식초, 매실청, 마늘 반 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냄비에 물을 올리고 물이 끓으면 쪽파를 넣고 10초간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준후 물기를 꼭 짜준다. 양파는 반달 썰기 해주며, 부추는 한입 크기로 잘라준다. 양파와 부추는 겉절이 양념장에 넣어 잘 버무려 준다. *너무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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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 시장일상/시골이야기 2020. 6. 12. 20:26
오늘은 오랜 기억 속에 있던 시장을 찾으러 갔다. 사실 오늘 시골에 가는 날인데 아침부터 비가 오고 날이 심상치 않아서 그만뒀는데 결국 비는 오지 않았다. 갈걸 그랬나보다. 시장을 들어가는 초입부터 사람이 다니는 곳에 시장이 줄줄이 서있다. 내가 이시장을 찾은 이유는 명태전을 아직도 굽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왔다. 이 시장은 명태전으로 유명한 곳인데 어릴 때 저 초입구 길목에서 명태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전을 노점에서 구워 팔았다. 내가 여길 잘 아는 이유는 우리 외할머니가 명태전을 너무 좋아해서 같이 많이 따라왔기 때문이다. 포장마차는 없어진줄알았지만 그래도 아직 몇개가 보인다. 하지만 입구에 명태전은 없었다.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니 을씨년스럽지만 옛시장의 모습이 조금은 보이는거 같다. 여기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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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고추장찌개일상/맛과멋 2020. 6. 12. 10:29
비가 오는 금요일 국물요리가 생각나는 오늘 우동을 해 먹을까 하다가 밥이 남아있기에 면요리는 접어놓고 맛있는 찌개를 만들어 볼까 한다.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칼칼함이 일품 고추장찌개 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돼지고기 한 줌, 대파, 양파, 감자, 청양고추 반개, 마늘 3/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고추장 2스푼, 된장 3/1스푼, 멸치 다시물 500ml~600ml, 후추 톡톡. *1인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숟가락 기준이다. 감자는 필러로 껍질을 깎은 후 깍둑썰기 해주며, 양파는 반으로 자른 후 반달기본 썰기 해준다. 대파는 어슷썰기 해주며, 청양고추는 기본썰기 해준다. 중불로 예열한 냄비에 돼지고기를 익혀주며 기름을 내어준다. *비계가 많이 없는 부위면 식용유를 조금 넣어도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