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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끼] 비빔당면
    일상/맛과멋 2020. 4. 3. 12:41

    삼시 3끼 밥만 먹고살 수는 없는 것 같다. 또다시 면요리가 먹고 싶어 져
    잔치국수 해 먹을까 했는데 육수가 조금 부족할 거 같았다.
    그러다가 번뜩 생각난 부산 남포동 먹자골목에서 먹은 비빔당면!
    나는 집이 경남이어서 부산을 참 자주 갔었다. 그 기억을 되살려 비빔당면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물에 30분간 불린 당면 한 줌, 어묵, 당근 조금. 시금치 한 줌, 당근 조금, 무 피클, 멸치 다시물 1컵
    소스 재료: 쪽파 2개, 고춧가루 1숟가락 3/1, 간장 2스푼, 참기름 반 스푼, 매실청 1스푼, 물엿 1스푼
    식초 4방울.
    *계량은 소주컵 계량과 큰 숟가락 계량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단무지가 없으면 무 피클을 사용해도 된다.
    *본인이 쓰는 식초는 2배 식초이므로 기호에 맞게 식초는 첨가하는 게 좋다.

     

     

     

     

     

    냄비에 팔팔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시금치를 20초간 빠르게 데쳐준다.
    데쳐준 시금치는 찬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짜준다.

     

     

     

     

     

    당근과 어묵, 무 피클은 얇게 채 썰어 주고 소스에 들어갈 쪽파는 작게 기본 썰기 해준다.
    그릇에 양념장 소스를 모두 붓고 쪽파도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중불로 예열한 펜에 한쪽에 기름을 소량 두르고 채 썰은 당근과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볶아주며 펜의 반쪽에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어묵을 익혀주듯이 볶아준다.

    *당근이 너무 흐물거리지 않게 볶아주는 게 포인트다.

     

     

     

     

     

    30분 정도 물에 불린 당면은 팔팔 끓는 물에 넣어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익는 정도를 확인한다.  
    *1인분 기준 30분간 불린 당면 한 줌은 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가스스토브와 당면이 양이 틀릴 수 있으니 틈틈이 익은 정도를 확인해주는 게 좋다.

     

     

     

     

     

    익은 당면은 찬물에 씻어준 후 채반에 받쳐 물기가 빠지게 조금 둔다.
    *찬물에 씻으면 엉겨 붙지 않는 효과가 있다.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진 당면에 참기름 3/1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고
    고명과 양념장을 올려준 후 다시물을 조금 부어주면 완성이다.

     

     

     

     

     

    시식평: 그냥 먹어도 맛있는 당면에 여러 가지 채소와 양념장이 어우러져
    너무나 맛있는 면요리가 되었다.
    예전에 남포동 먹자골목에 낮은 의자에 앉아서 먹던 그 맛은 아니지만
    그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났다.
    너무 뻑뻑한 비빔당면보다 국물이 조금 자작한 게 좋아 다시물을 넣었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양념장은 한 번 더 해먹을 만큼 남았다. 오늘 저녁도 비빔당면
    한 그릇 해 먹어야겠다. 가끔 추억이 생각날 때 이렇게 해 먹는 것도 참 소소한 행복이다.
    그렇기에 나의 소소한끼는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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