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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고기김치 구운주먹밥일상/맛과멋 2020. 3. 23. 12:28
지난번 묵은지 잎으로만 요리하고 뿌리 쪽은 활용하지 못해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돼지고기도 있겠다 싶어 묵은지를 활용한 조금은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봤다.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밥 한공기, 돼지고기 조금, 묵은지 조금. 소금 한 꼬집, 참기름 반 스푼.
소스: 간장 2스푼. 물엿 반 스푼, 물 한 스푼 반.고기는 잘게 다져주고 김치도 잘게 다져준다.
소스는 그릇에 모두 모아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밥은 소금 한 꼬집과 참기름 반 스푼으로 밑간을 해준다.
*다짐육이 있으시면 다짐육 사용하셔도 된다.중불로 예열한 펜이 고기를 넣고 고깃기름을 내준 후 고기가 다 익었을 때
김치를 넣고 빠르게 볶아준다.
*기름이 많은 부위의 고기라면 김치를 넣기 전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한번
제거해주는 게 좋다.밥 한주먹을 펴서 가운데 부분에 고기와 김치 볶은 것을 넘치지 않게 적당량
넣은 후 삼각형 모양으로 모양을 잡아준다.삼각형 모양의 주먹밥이 완성되면 중불로 예열된 펜에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준다.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진 삼각 주먹밥에 만든 소스를 앞뒤로 발라가며
구워준다. 이 작업을 7번 정도 반복하여 구워주면 완성이다.
*모양을 잡아가며 구워주는 것이 좋고, 소스를 너무 많이 바르면 주먹밥이
갈라져 모양이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시식평: 구운 주먹밥은 야끼 오니기리라는 명칭도 있는데 나도 일본에 생활할 때
먹어본 적이 있다.
자칫하면 느끼하고 단맛만 느껴질 수도 있는 주먹밥에 묵은지와 고소한 돼지고기가 속에
포함되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고소한 주먹밥이 되었다.
밥이 간장소스와 함께 눌어붙으며 고소함을 더욱 더해주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은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내 레시피는 꽤 단순한 편이지만 구운 주먹밥은 소스를 바르면서 생각했지만
'오늘은 꽤 시간이 걸리는 만큼 맛있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월요일 한주를 시작하는 날, 나를 위한 정성스러운 한 끼를 먹었다.
덕분에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일상 > 맛과멋'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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