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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끼]생선없이 감칠맛 가득 무조림
    일상/맛과멋 2020. 3. 19. 13:29

    며칠 전 다녀온 시골에서 이웃집 어르신께 받은 무로 무밥을 해 먹을까
    하다가 오늘 바람도 세차게 불어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 생선 없는 무조림
    해보기로 했다.

     

     

     

    재료는 간단하다.
    무 작은 거 1개, 대파,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반 스푼, 멸치 다시물 300ml,
    생수 400ml, 설탕 3/1컵, 고춧가루 반 컵, 액젓 한 스푼, 간장 5스푼
    *사진에 참기름은 있지만 안 넣어도 된다.

     

     

     

     

     

    무는 필러로 껍질을 깎고 적당한 크기로 동그랗게 잘라준다.
    대파는 어슷썰기 해주고, 청양고추는 기본 썰기 해준다.

     

     

     

     

     

    냄비에 무를 깔아주고 대파를 위에 올려준다.
    다시물과 물을 부어준다.

     

     

     

     

     

    냄비에 자박자박 물이 차면 간장, 청양고추, 다진 마늘, 액젓,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물에 양념장이 잘 풀어지게 숟가락으로 저어준다.
    냄비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끓여준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중 약불로 졸여간다.

     

     

     

     

     

    중 약불로 20분 넘게 졸여져 가는 모습이다.
    나는 자작한 국물이 있는 것이 좋아 간을 봐가며 졸였다.

     

     

     

     

     

    달큼한 무와 매콤한 양념이 만나 밥도둑 하나 완성했다.

    시식평: 사실 생선 없이 무조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에 반신반의하면서
    해봤다. 생선이 가지고 있는 그 감칠맛 없이도 양념 맛이 날까 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푹 졸여진 무와 야채 그리고 흰쌀밥 한 공기만 있어도
    행복한 점심이 되었다.
    사실 무 하나 큰 거 사두면 생각보다 오래 냉장고에 남아 있기 마련이다.
    기본양념만으로 무 조림해서 먹으면 무를 버릴 이유도 없고 달큼 매콤한 신흥 밥도둑이 된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매콤한 양념보다 간장 양념으로 무조림을 하여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소소한 한 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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