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끼]집에서 즐기는 포차 닭똥집 볶음일상/맛과멋 2020. 7. 11. 11:03
즐거운 토요일 주말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포장마차 메뉴를 만들어보았다.
먹어본 사람은 아는 그 맛, 마늘을 넣고 고추를 넣어 알싸하면서도 꼬들꼬들
씹는 식감이 좋은 그 맛.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집에서 즐기는 포차 닭똥집 볶음이다.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닭근위, 통마늘, 꽈리고추, 청양고추 1개, 맛소금, 참기름 1스푼, 후추 톡톡.
*1인 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다.마트에서 사 온 닭근위는 밀가루를 넣어 바득바득 손으로 앞뒤 깨끗이 씻어준 후
밀가루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헹구어 준다.마늘은 편으로 썰어주고 꽈리고추는 엄지 한마디 크기로 잘라주며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준다.냄비에 물을 올리고 끓으면 씻어놓은 닭근위를 넣고 먹다 남은 소주나 청주를 조금 붓고
3분~5분 팔팔 끓여준다.삶은 닭근위는 건져내어 한입 크기로 썰어준다.
*금방 삶은 물에서 꺼낸 닭근위는 뜨거울 수 있으니 주의하자.중불로 예열한 펜에 기름을 붓고 편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마늘냄새가 올라오면 닭근위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닭근위가 노릇노릇 익어가면 썰어놓은 꽈리고추와 청양고추를 넣고 다시 볶아준다.
불을 끄고 맛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준 후 접시에 담으면 완성이다.
시식평 : 나가서 먹으면 만원에서 만 오천 원, 집에서 먹으면 삼천 원 그리고 양은 두배이다.
오랜만에 먹은 닭똥집 볶음은 독특한 식감과 잘 익은 마늘 꽈리고추의 향, 매콤한 청양고추의
맛이 어우러져 주말 간식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요즘 어딜 나가지도 누구를 만나지도 못하는 나날이어서 이렇게 집에서나마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분위기도 나고 좋다. 소소하지만 이런 게 행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또다시 든다.
닭근위가 생각보다 싸고 양도 많아 한팩사서 반은 냉동실에 얼려놓았다. 다음에는 양념으로
맛있게 해 먹을까 생각 중이다. 소소한 끼에 술안주라서 조금 우습지만 그래도 나는
이런 음식도 가끔은 참 좋다. 식탁이 포차로 변하는 순간 오늘의 소소한 끼 방구석 포차는
닭똥집 볶음으로 맛있게 성공이다.'일상 > 맛과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끼] 간단하면서도 맛보장! 꽈리고추 삼겹 덮밥 (122) 2020.07.13 [소소한끼]샌드위치 네모김밥 (111) 2020.07.12 [소소한끼]비 오는 날 딱! 얼큰한 김치수제비 (107) 2020.07.10 [소소한끼] 촉촉한 치킨 난반 (125) 2020.07.09 [소소한끼]구수함가득 된장국수 (109) 20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