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끼]비 오는 날 딱! 얼큰한 김치수제비일상/맛과멋 2020. 7. 10. 10:48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린다. 뜨끈하고 얼큰한 게 먹고 싶다.
냉장고를 보니 요즘 잘 먹지 않았던 배추김치가 눈에 보인다.
손 반죽하여 뜨끈하고 얼큰한 걸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비 오는 날 딱! 얼큰한 김치수제비이다.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밀가루, 배추김치, 양파, 호박, 대파, 청양고추 1개, 다시물 800ml,
식용유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국간장 1스푼, 참기름 반 스푼, 소금한 꼬집, 후추 톡톡.
*1인 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다.볼에 밀가루를 넣고 소금 한 꼬집과 식용유를 부은 후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찰지게 반죽한다.
*반죽이 무르지 않게 반죽하기 위해선 물을 조금씩 붓는다.반죽이 잘되었으면 비닐팩에 넣고 묶은 후 냉장고에서 1시간 숙성시켜준다.
반죽이 숙성될 동안 양파는 반달 썰기 해주며 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나박 썰기 해준다.
대파는 어슷썰기 해주며 청양고추는 기본 썰기로 송송 썰어준다.냄비에 다시 육수를 붓고 김치를 넣어주며 센 불에서 끓여준다.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을 넣어 간을 맞춰준다.
*기호에 맞게 간을 하는 게 좋으며 부족한 간은 소금 간 해준다.숙성이 끝난 반죽은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얇게 펴서 뜯어준 후 냄비에 넣어준다.
반죽이 반 정도 익으면 손질해놓은 야채를 넣고 끓여준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불을 끈 후 참기름을 넣고 잘 저어 주면 완성이다.
*기호에 맞게 후추를 추가해도 된다.
시식평 : 김장배추김치가 들어가서 국물도 시원해지고 얼큰하다.
직접 손 반죽한 수제비는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고 나니 정말 쫀득 해져서 씹으면 씹을수록
맛있다. 밀가루 냄새 하나 안 나고 잘 익었고 수제비에 있는 김치와 야채를 함께 먹으니
찰떡궁합이다. 비 오는 날 밖을 바라보며 김치 수제비 한 숟가락 먹는 거뿐인데 이렇게
행복하다. 이런 소소한 행복이 내 식탁에 있다는 게 나를 가장 미소 짓게 만든다.
비가 와도 미소가 가득한 김뽀의 소소한 끼, 대성공이다.'일상 > 맛과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끼]샌드위치 네모김밥 (111) 2020.07.12 [소소한끼]집에서 즐기는 포차 닭똥집 볶음 (106) 2020.07.11 [소소한끼] 촉촉한 치킨 난반 (125) 2020.07.09 [소소한끼]구수함가득 된장국수 (109) 2020.07.08 [소소한끼]매콤 달달 떡갈비 (141) 20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