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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끼] 분식밥
    일상/맛과멋 2020. 4. 23. 12:44

    추억의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뭘까? 나에겐 컵 떡볶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분식 스타일 점심밥이다.
    *오늘은 특별하게 사이드 메뉴도 있다.

     

     

     

     

    재료는 간단하다.
    떡볶이 재료 : 불린 떡, 어묵 두장반, 물 750ml, 삶은 계란, 대파, 시금치 조금, 양파 조금, 청양고추 반개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반, 진간장 1장 스푼반, 다시다 조금, 설탕 한 스푼 반.  
    주먹밥 재료 : 밥 반공기, 기름 뺀 참치 2스푼, 참기름 반 스푼, 마요네즈 1스푼, 김가루 조금.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

     

     

     

     

     

    파는 어슷썰기 해주며, 어묵은 먹기 좋게 작게 잘라준다.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잘라주며
    고추는 기본 썰기 해준다. 시금치는 반만 잘라준다.
    *삶은 계란이 없으면 재료를 다듬으면서 물을 올려 계란을 삶아준다.

     

     

     

     

     

    냄비에 물을 붓고 고추장을 잘 풀어준 다음 설탕, 진간장, 고춧가루를 넣어주며
    잘 섞어준다.

     

     

     

     

     

    잘 섞인 물에 양파와 청양고추를 제외하고 파와 시금치를 넣고 끓여준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떡과 다시다를 조금 넣어준다.
    *뭉근한 불에서 푹 끓여주는 게 좋다. 걸쭉해질 때쯤 간을 보고 단맛이 부족하면
    올리고당 한 스푼을 넣어줘도 된다.

     

     

     

     

     

    어느 정도 뭉근한 불에서 오래도록 끓여 걸쭉해질 듯하면 어묵과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다시 한번 한소끔 끓여준다.

    한번 끓어오르면 다시 중 약불 낮추어 어묵이 푹 익도록 끓여준다.

     

     

     

     

     

    어묵을 넣고 끓이는 동안 밥에 김가루와 참치, 참기름, 마요네즈를 넣고 위생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섞어준 뒤 한입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어 주면 완성이다.

     

     

     

     

     

    시식평 : 처음에 정말 이게 떡볶이가 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떡볶이 국물 첫맛은
    그냥 맛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 앞 떡볶이는 뭉근한 불에 계속 끓여서 맛있었던 거였다.
    나는 사실 떡볶이는 자신이 없다. 하지만 오늘 만든 떡볶이는 오랜 시간 동안 떡이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불 앞에서 기다렸더니 정말 떡볶이 맛이 난다.
    어묵을 넣으니 맛이 또 달라진다.
    물이 점점 졸아들면서 맛이 달라짐이 놀라웠다. 같이 만든 주먹밥과 삶은 계란을 떡볶이 국물과 같이 먹으니

    오늘 내 점심이 호화롭다.
    분식 밥은 가끔 이렇게 못 나갈 때 해 먹으면 기분전환 음식이 된다.
    별다른 재료 없이 맛있는 음식이 되어 좋다. 내 소소한 끼 오늘도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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