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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끼]간단 한입 파전
    일상/맛과멋 2020. 3. 7. 12:49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따뜻한 차 한잔 하고 오늘 점심은 뭐 먹지 하고 고민하며 냉장고를
    들여다보니 지난번 시골갔을때 이웃집 어르신께 받은 쪽파가
    파김치를 담고 남아있어서 간단히 파전을 해 먹기로 했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부침가루 3스푼, 물종이컵 3/1컵, 쪽파한줌,양파,청양고추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청양고추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쪽파는 3등분으로 자르고 청양고추는 어슷썰기, 양파는 반달로 잘라준다.
    부침가루에 준비해둔 물을 넣고 농도를 보며 가루 뭉침이 없게 저어준다.
    *미니 프라이팬에 파전을 하려고 쪽파를 3등분 했다.
    큰 프라이펜에 하실분들은 쪽파 전체를 넣고 해도 된다.

     

     

     

     

    예열한 펜에 기름을 둘러준다.
    다이소에서 계란 후라이 해 먹으려고 산 프라이팬이 이렇게도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용도가 다양하다.

    팬케이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기름을 붓고 예열된 펜에 반죽한 물을 먼저 부어준다.
    반죽 물 위에 썰어둔 쪽파와 청양고추를 넣은 뒤 반죽 물을 재료 위에
    아주 조금 부어준다.

     

     

     

    노릇노릇 기름에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면 뒤집어주고
    중불에서 파가 타지 않게 확인하며 다시 뒤집어 준다.

     

     

     

     

    오늘도 이렇게 간단한 한 끼가 완성이다.
    간장소스는 간장 두 스푼에 사과식초 2배 두 방울 고춧가루를 넣으면 된다.
    고소하고 쪽파의 달달함에 상큼한 매실차까지 번거롭지도 않고
    간단하게 비 오는 날 먹을 수 있는 자취 파전 완성이다.

     

    시식평: 해물을 넣지 않아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아마 해물을 넣으면 맛이 더 풍부하고 감칠맛도 2배가 될 듯하다.
    이렇게 하나 두 개씩 해 먹다 보면 사람 사는 것도 다 똑같다 생각한다.
    파전하나에 비가 오니 감성적이게 된다.
    냉장고 재료로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한 끼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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