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끈] 교토도 힘들다.

출처 : 교토의 지인 M군에게 라인으로 받은 소중한 사진

오랜만에 M군에게 연락이 왔다.
괜찮은 상태냐고 아니 그건 내가 물어야 할 말인 것 같은데.
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냥 괜찮다 했다.
그는 이렇게 예쁜 녹차 라테 한잔 하는 여유도 가지고 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좀 부러웠다.

 

 

 

 

 

출처 : 교토의 지인 M군에게 라인으로 받은 소중한 사진

최근에 M군이 찍은 사진을 몇 개 받았다.
이즈미 리사이클 환경공원에 있는 튤립사진.
여기 환경공원에는 사계절 꽃이 화려하게 피는 곳이다. M군은 여기에서
철마다 피는 꽃을 찍어서 자주 보내주었다.
알고 보니 이 사진 작년에 찍은 거라 한다. 역시 역병으로 인해 여기도
닫혀 있는 모양이다. 사진이 찍고 싶다고 말한다.

 

 

 

 

 

출처 : 교토의 지인 M군에게 라인으로 받은 소중한 사진

그리고 너무나 예쁜 내가 좋아하는 교토의 우지시에 있는 사원이다.
여기도 물론 지금은 못 갈 것이다.
이사진도 작년이라고 하던데, 일본의 십 엔짜리 동전에 나와있는 거라고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있다.
그만큼 사원이 아름답다. 지금까지 보았던 사원 중에 일등인 것 같다.

 

 

 

 

 

출처 : 교토의 지인 M군에게 라인으로 받은 소중한 사진

나는 가끔 멋진 사진을 보내주는 M군의 사진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꽃 하나만 보내줄 때가 꽤 좋다.
뭔가 선물 받은 기분이 든다.
이름 모를 꽃이지만 역시 꽃은 받아도 기분 좋고 사진으로 봐도 기분 좋은 것 같다.

 

 

 

 

 

출처 : 교토의 지인 M군에게 라인으로 받은 소중한 사진

마지막으로 받은 사진은 달님 사진.
오늘 자기 전에는 이 달님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고 싶다.
내가 원하는 게 너무나도 많아 달님이 욕심쟁이라고 안 들어 주실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말해보련다. 사진으로 보는 달은 이렇게 예쁜데 직접 보면
얼마나 더 예쁠까. 달 사진은 처음 받아보는데 기분이 묘하다.
M군에게 온 사진 덕분에 오늘도 나는 자연 힐링을 사진으로 했다.
늘 이런 M군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