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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끈] M군이 보내준 교토의 봄일본/여행 , 교류 2020. 3. 22. 21:10
지난번 소개한 m군에게 며칠 전 기분 좋은 사진이 도착했다.
바로 교토의 봄사진이다.교토도 지금 따뜻해지고 꽃송이가 되려는 꽃들도 있고
이미 꽃송이가 되어 눈을 즐겁게 해주는 꽃들도 있는 것 같다.
사실 식물은 좋아하지만 무슨 꽃인지 자세히는 모른다.그냥 이 식물만 봐도 봄이 왔음을 알고 기분이 좋아지는 건 다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교토의 봄을 보니 작년의 봄이 생각난다.
도쿄에서의 봄을 놓쳐 후쿠시마 근처까지 가서 100년 된 벚꽃나무를
보고 온 적이 있었다.
꽃놀이를 간다고 멋 내고 갔다가 도쿄와는 차원이 다른 기온에 한방 맞고 감기를 얻어왔다.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건 무엇일까?
나는 꽃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지만 m군과의 인연을 오랫동안 맺고 있다 보니
해마다 내게 4계절의 사진을 보내주어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건 m 군인 것 같다.
그는 카메라맨이어서 일반인이 찍을 수 없는 풍경을 찍을 때면 차로 이동하는 게 아닌
오토바이로 가볍게 이동하여 그림 같은 풍경을 찍는다.
며칠 전 사진을 보고 내가 혹시 레한이라는 카메라맨을 아냐고 물어보니
유명해서 안다고 한다.
레한처럼 인물사진은 찍지 않냐고 물어보니 예전에 레한과는 다른 인물사진을 찍은
경력이 있다고 한다.나는 m군이 찍은 자연풍경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가 찍은 식물과 자연풍경사진은 그의 마음이 잘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정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m군으로 인해 간접으로나마 교토의 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코로나 사태가 종결되어 얼른 하늘길이 열렸으면 좋겠다.'일본 > 여행 , 교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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