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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끈] 교토는 뭐먹고 사니일본/여행 , 교류 2020. 7. 1. 20:00
M군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잘 지내냐는 안부인사와 함께 나의 고민 아닌 고민도 작게 말하게 되었다.
요즘 어떤 걸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라는 나의 물음에
한참을 웃으며 교토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 사진을 보내준다.
약간 정식 스타일의 밥 사진이 왔다. 특이하게 흑미밥을 준다.
이렇게 집에서 정식 스타일로 해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역시 일본음식의
정갈함은 마음마저 편안하게 해 준다.두 번째 받은 사진은 클럽 샌드위치 같은 느낌의 샌드위치.
생식으로 먹을 때 가장 맛있는 양배추가 가득 차 있어서
싱싱한 맛과 아삭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울 거 같다. 이렇게 집에서 먹는듯한 비주얼의 정식집과
카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세 번째로 받은 사진은 교토와 가까운 오사카의 명물 쿠시카츠 정식
해산물과 육류 채소 등을 꼬지에 꽂아서 튀긴 음식이 쿠시카츠이다.
이거는 꽤 해볼 만한 음식일 거 같다. 과연 이맛일 날지 안 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정식에서 빠질 수 없는 미소 된장국이 참 맛있어 보인다. 나는 메인 요리도
좋아하지만 사이드 요리에 관심도 많은 편이다.그리고 단 음식을 좋아하는 M군은 나에게 디저트 사진을 보내준다.
극강의 달달함이 있는 안미츠는 팥의 달달함과 찰떡같은 옹심이가 입안을
즐겁게 해주는 일본 디저트 중의 하나이다. 녹차와 함께 먹으면 더없이 좋다.
이 디저트는 넷플릭스 볼 때나 유튜브를 볼때 만들어먹고 싶은 간식이 될 거 같다.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받은 사진은 바로 컵라면.
교토에 사는 M군은 오사카와 가깝기 때문에 오사카 컵라면을 자주 사 먹는 편이다.
나도 이건 먹어봤는데 맛있다기보다는 그리운 맛 옛날 맛이 많이 나는 그런 라면인 거 같다.
아마 M군도 어릴 적부터 먹던 음식이라서 잊지 못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M군 덕분에 오랜만에 일본음식 사진을 받게 되어 기쁘다. 요리할 재미가 또다시 생겨나는 거
같다. 이번 여름은 잘 버텨내야 하기에 많은 음식을 더욱 접해보고 싶다.'일본 > 여행 , 교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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