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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돼지고기 안심구이일상/맛과멋 2020. 7. 1. 10:00
어젯밤부터 야심 차게 준비한 메뉴가 있다.
집밥 사상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메뉴일 듯하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돼지고기 안심구이이다.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돼지고기 안심, 오이, 마늘.
밑간 : 간장 3스푼, 청주 2스푼, 설탕 2스푼, 올리고당 1스푼.
소스 :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물 1스푼, 식초 2스푼, 참기름 1스푼.돼지고기 안심은 실로 묶어 모양을 유지해준다.
밑간 소스 간장과 청주, 설탕, 올리고당을 넣고 잘 섞어준다.
밑에 마늘을 깔고 고기를 넣은 뒤 만든 밑간 소스를 부어주고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중간에 한번 뒤집어 준다.
오이는 채 썰어 주고 청양고추는 토핑으로 올릴 거라 매운맛을 안 좋아하면
준비 안 해도 된다.
소스 재료인 간장, 설탕, 물, 참기름, 식초를 넣고 잘 섞어준다.하루 지난 돼지고기 안심은 에어 프라이어기에 넣고 200도에서 20분 돌려준다.
20분이 지나면 고기를 한번 뒤집어 다시 20분 돌려준 후 실을 풀고 잘라주면 완성이다.시식평 : 지난번 고기 감자조림을 하고 남은 안심으로 안심구이를 해보았다.
식초가 들어간 소스를 위에 뿌리고 빨간 고추 매운맛으로 토핑을 올리니 꽤 맛있다.
안까지 촉촉하게 익어 퍽퍽하지도 않고 소스를 뿌려 안심 사이사이 소스가 들어가
괜찮다. 같이 썰은 오이도 궁합이 잘 맞았다.
집밥 사상 가장 오랜 숙성기간을 거쳐서 그런지 조금 애착이 가는 음식이기도 했다.
만들어 먹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면 조금 예민해지는 거 같다. 혹시나 맛이 없으면
시간낭비가 되어버리니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한다.
김뽀의 소소한 끼는 남은 돼지고기 안심으로 고급진 한 끼가 되어 식탁이 풍요로워져
대성공이다.'일상 > 맛과멋'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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