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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오코노미야키일상/맛과멋 2020. 6. 5. 10:15
양배추가 싸서 사놓았는데 양배추쌈 해 먹고 나니 아직도 이렇게나 많이 남았다.
양배추 요리 뭐가 있을까 하다가 생각난 나의 추억의 음식.
오늘 내가 만든 요리는 양배추 빈대떡 오코노미야키이다.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양배추, 고기 조금, 부침가루 1컵, 물 1컵, 계란 1개, 민물새우가루 조금
소스: 돈가스 소스 3스푼, 굴소스 1스푼.*1인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부침가루, 물은 종이컵 기준, 그외에는 큰 숟가락 기준이다.
양배추는 채썰기 해주며 볼에 부침가루, 물, 민물새우가루, 계란을 넣고 잘 섞어준다.
돈가스 소스와 굴소스는 잘 섞어 준비해 둔다.
썬 양배추를 반죽에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이때 반죽 물보다 양배추가 더 많은 게 좋다.중불로 예열한 펜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양배추와 섞은 반죽을 올린다.
*반죽이 물기가 없어지며 익을 때까지가 좋다.뒤집지 않은 면이 물기가 점점 사라져 갈 때 얇은 돼지고기를 올려 뒤집어서
앞뒤 노릇노릇 구워준다.구워진 오코노미야키에 앞에 만들어준 소스를 골고루 발라주면 완성이다.
시식평 : 생물 새우가 없어 건새우가루로 했는데 앞으로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할 거 같다.
반죽이 더욱 풍미 있게 되어 새우 향도 솔솔 나 좋다.
일본식 빈대떡 오코노미야키는 말 그대로 자신이 원하는 토핑으로 굽는다 라는 뜻이다.
마요네즈와 파슬리를 솔솔 뿌렸다. 사실 파슬리가 아니라 파래 가루로 대부분 한다.
오랜만에 먹는 오코노미야키는 역시 양배추의 단맛과 건새우가루의 풍미로 인해
맛 보장 빈대떡이다. 내가 올린 토핑은 고기지만 해산물을 추가해도 된다.
자신이 원하는 걸 구워 먹는 형식의 오코노미야키 덕에 배부른 점심이 된 거 같다.
요즘 일본요리를 자주 하는데 가끔 생각나는 맛이다.
오늘 김뽀의 소소한 끼는 그때 그 시절 먹던 그 맛이 생각나 만들어본 요리이다.비슷한 맛을 낼 수 있어 다행이다. 추억의 맛을 소한시킨 오코노미야키는 대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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