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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갈치속젓볶음밥일상/맛과멋 2020. 5. 2. 12:40
나는 젓갈류를 꽤 좋아한다. 그중에 낙지젓갈도 좋아하지만 갈치속젓을 가장 좋아한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이 음식은 좋아하는 사람은 극호지만 쿰쿰한 냄새에 생선 냄새가
싫어하면 아주 싫어할 수도 있다.
오늘 내가 먹고 싶어서 만든 음식은 갈치속젓 볶음밥이다.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밥 한 공기, 돼지고기반줌크게, 쪽파, 갈치속젓 크게 한 스푼, 청양고추 반개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며 1인 가구 레시피이다.쪽파는 쫑쫑 잘라주며, 청양고추는 다져준다.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쪽파가 없으면 대파로 해도 된다.기름은 아주 조금만 두르고 잘라놓은 쪽파를 넣어준다.
파 냄새가 조금씩 올라올 때 바로 돼지고기를 넣어 돼지고기 기름이 잘
나올 수 있게 파와 함께 볶아준다.돼지고기 기름이 어느 정도 나오고 고기도 익을 때쯤 밥과 청양고추 갈치속젓을
넣고 비벼주면 끝이다.
*이때 갈치속젓을 모두 다 넣지 말고 간을 꼭 보고 기호에 맞게 더 넣도록 한다.시식평 : 내가 생각한 딱 그 맛이다. 돼지 고깃기름에 어울리는 갈치속젓의 맛.
아는 사람은 아는 맛일 것이다. 별거 없는 맛이지만 가끔 생각나는 갈치속젓 밥.
중간에는 볶음밥 먹다가 결국 알배추 3장 씻어와서 볶음밥이랑 알배추랑 같이 싸 먹으니
또 다른 좋은 맛이 난다. 역시 갈치속젓은 쌈 싸 먹는 게 최고다.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갈치속젓 볶음밥을 먹어서 기분이 좋다.
요리도 간단하고 갈치속젓 자체에 양념이 다 되어 있어 간만 맞추면 되니 얼마나 간편한가.
이렇게 간편한 요리로 배부른 한 끼를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
내 소소한한식탁, 소소한 끼는 이렇게 채워져 간다.'일상 > 맛과멋'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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