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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마파두부일상/맛과멋 2020. 6. 8. 10:21
아침 시장에 파는 손두부가 참 싸다.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단단하고 크고 맛은
두말해야 잔소리. 고소함이 가득할거 같다.
제일 큰 거보다 조금 작은 1500원짜리 두부를 사고 집으로 돌아가 만들 음식을
정해 본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마파두부이다.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두부 3/1, 다짐육 한 줌, 양파 조금, 생강 조금, 마늘 3/1스푼, 대파, 두반장 2스푼 반,
고춧가루 1스푼 반, 전분가루 반 스푼, 설탕 3/1스푼.*1인 가구 레시피이며, 계량은 큰 숟가락 기준이다.
대파는 기본 썰기 해주며 양파와 생강은 다져준다.
두부는 작은 사각 크기로 잘라준다.중불로 예열한 펜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넣어 파 마늘 기름을 내준다.
향이 어느 정도 올라올 때 다짐육을 넣고 같이 볶아준다.
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주는 게 좋다.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 갈 때쯤 양파 다진 것과 설탕을 넣고 골고루 볶아 준다.
볶아준 재료에 두반장을 넣고 양념장이 타지 않도록 볶아준다.
어느 정도 두반장과 재료가 골고루 섞어졌을 때 물 150~200ml를 넣고
끓여준다.물이 끓기 시작하면 두부와 생강을 넣고 조심스럽게 섞어준다.
*생강 맛을 싫어하면 제외해도 상관없다.
고춧가루를 넣고 다시 한번 두부를 으깨어지지 않게 섞어 준다.
양념된 물이 조금 자작하게 있을 때 전분가루에 물을 섞어 전분물을
부어주며 한 번 더 섞어주고 불을 꺼주면 완성이다.
*전분물은 한꺼번에 다 붓지 말고 점성을 보며 부어주는 게 좋다.시식평 : 두반장 하나로 만든 마파두부는 짭조름하며 고소하다.
나는 두반장 향과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만들어 놓으면 꽤 잘 먹는 편이다.
따끈한 밥에 비벼먹으니 꿀맛이다.
두부도 손두부여서 두반장 소스와 함께 잘 졸여져 안까지 양념이 쏙쏙
들어가 있다. 생강도 톡톡 씹혀 향도 좋고 내 밥상은 오늘 이렇게 마파두부 하나로
입이 즐거워진다. 별다른 소스와 재료 없이도 만들어 놓으면 한 그릇 요리가 되는
마파두부 오늘 김뽀의 소소한 끼는 마파두부로 인해 잠시 동안 입이 즐거운 시간이 된 거 같다.'일상 > 맛과멋'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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