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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양파전과 배추전일상/맛과멋 2020. 5. 23. 12:31
며칠 전 시골에 다녀와서 알배추를 반통 얻었다.
쌈은 상추와 배추 싸 먹다 보니 다른 음식이 해 먹고 싶어 진다.
요즘 비가 자주 오던데 비 올 때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었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양파전과 알배추 전이다.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양파, 알배추 2장, 계란 2개, 부침가루, 대파 파란 부분, 소시지 조금, 청양고추 반개.
*1인 가구 한 끼 레시피이다.양파는 꼭지를 잘라준 후 기본썰기로 잘라준후 속은 빼버리고 동그란 테두리만
남겨둔 후 속은 다져준다.
대파 파란 부분과 청양고추는 다져준다.
소시지는 칼등으로 눌러서 으깨어준다. 계란은 하나 깨어 잘 풀어준다.*대파 파란 부분이 냉동이어서 모양이 이렇다.
락앤락 그릇에 부침가루를 넣고 양파 테두리만 넣은 후 뚜껑을 닫고
부침가루가 잘 묻히도록 흔들어준다다진 양파, 대파, 소시지, 청양고추를 넣고 계란 하나를 넣어준 후 잘 섞어준다.
*기호에 맞게 후추나 소금 간을 더 하셔도 된다.계란물에 부침가루 묻힌 양파 테두리를 넣어준다.
중불로 예열한 펜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테두리를 넣은 다음
섞은 재료들을 테두리 안에 넣어준 후
앞뒤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이다.배추전은 남은 계란물과 부침가루, 물을 조금 넣은 후 잘 섞어준다.
알배추를 앞뒤로 부침가루 물에 골고루 담가 준다.
중불로 예열한 펜에 기름을 두르고 배추를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이다
시식평: 스팸이 있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낼지도 모르지만 소시지도 나쁘지 않다.
소시지에 이미 염분이 많기 때문에 나는 따로 간을 하지 않고 후추만 톡톡 넣었다.
늘 알배추에 쌈만 싸 먹었는데 배추전의 심심한 맛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양파전을 먹고 배추전을 먹으면 단맛까지 느껴진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연적인 맛이다. 사실 초간장이 있으면 맛은 더 풍부하겠지만
이렇게 먹는 것도 나쁘진 않다.
요즘 자주 비가 와서 전 요리 한번 해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소하게 전 요리가 되어
김뽀의 소소한 식탁도 소소한 끼도 채워져 갔다.'일상 > 맛과멋'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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