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피워줘서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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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식물의날일상/시골이야기 2020. 4. 5. 21:30
어제와 오늘은 엄마, 아빠가 산소를 조금 정비하고 산소 주위에 나무를 심으러 가셨다. 토요일인 어제 나는 따라가지 않았고 일요일은 잠시나마 따라 다녀왔다. 산소에 인사만 드리고 나에겐 그냥 어제 많이했으니 내려가서 한 바퀴 돌고 와라 하셔서 나는 결국 나무심는걸 도와줄 수 없었다. 평화로운 작은강가가 햇빛에 의해 빛나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낀다. 강둑을 걷다가 조금더 지나니 민들레 홀씨가 이렇게나 많이 또 자라 있다. '오늘은 너희를 꺾지 않고 바라만 볼게'라고 생각하며 카메라에만 담았다. 사실 민들레 홀씨는 보기만 해도 꺾어서 후후 불고 싶어 진다. 동네가 작다 보니 한 바퀴를 다 돌고 결국 돌아온 나의 미련을 버릴 수 없는 상추밭으로 갔다. 맙소사! 상추가 났다. 적상추가 청상추 두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