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다가바지찢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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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야마구치현 유학일본/여행 , 교류 2020. 4. 19. 21:19
아침에 오랜만에 일본어 공부할 겸 원서로 된 책을 조금 읽다가 뒤에 보니 북오프라고 표시되어 이때 북오프에서 산 중고책은 유학생 때 산 책이구나 싶어 추억상자를 여니 여러 가지가 나온다. 그중에 하나 유학생 일본어 스피치 콘테스트. 생각지도 못한 물건에 재생을 시킨 후 한참 동안 나를 보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과는 다르게 살찐 탈색 염색한 여자가 더듬더듬 일본어를 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그리고 더 웃긴 게 상을 받았다. 1등은 아니었지만 이 실력으로 상을 받은 게 더 웃겼다. 한참을 그렇게 내 유학시절 모습을 보다가 보니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의 사진도 나온다. 나는 축구부 매니저를 했었다. 축구부 매니저 공고가 게시판에 붙여지자 마자 바로 물어봤다. 혹시 유학생도 할 수 있냐고, 할 수 있다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