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주는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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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산행일상/시골이야기 2020. 3. 8. 20:41
삼월의 둘째 주 일요일이 왔다. 이번 3월달은 일요일이 5번이나 있다. 토요일이 비가오며 가고 싶었던 시골도 못 가고 마음은 점점 일상에 지쳐갔다. 일요일 오늘 아침은 꽤 햇살이 강하게 들어오는 아침이 시작됐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시골을 가야지 했건만 엄마가 같이 산에 가자고 하신다. 채비를 하고 집과 가장 가까운 팔용산에 오르기로 했다. 산은 나와 인연이 없다. 그냥 산이라는 개념이 내게는 힘든 오르막길 이라는 인식이 많았기 때문이다. 엄마 혼자 산행을 보내려니 기분이 좋지 않아 같이 가기로 한 것이다. 오늘은 시골가는날인데 말이다. 도란도란 이야길 하며 가는 길에 만난 꽃이다. 물기를 머금고 예쁜 꽃이 더 청초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한참을 올라가다 잠시 쉬자했다. 우리는 둘레길로 가는데 나는 왜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