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산명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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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 시장일상/시골이야기 2020. 6. 12. 20:26
오늘은 오랜 기억 속에 있던 시장을 찾으러 갔다. 사실 오늘 시골에 가는 날인데 아침부터 비가 오고 날이 심상치 않아서 그만뒀는데 결국 비는 오지 않았다. 갈걸 그랬나보다. 시장을 들어가는 초입부터 사람이 다니는 곳에 시장이 줄줄이 서있다. 내가 이시장을 찾은 이유는 명태전을 아직도 굽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왔다. 이 시장은 명태전으로 유명한 곳인데 어릴 때 저 초입구 길목에서 명태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전을 노점에서 구워 팔았다. 내가 여길 잘 아는 이유는 우리 외할머니가 명태전을 너무 좋아해서 같이 많이 따라왔기 때문이다. 포장마차는 없어진줄알았지만 그래도 아직 몇개가 보인다. 하지만 입구에 명태전은 없었다.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니 을씨년스럽지만 옛시장의 모습이 조금은 보이는거 같다. 여기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