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지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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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싱그러움일상/시골이야기 2020. 5. 26. 21:40
이번 주 시골에 가니 논에 물들이 다 들어와 있다. 모내기 철이 드디어 돌아왔다. 모들이 이렇게 물에 담겨 있는 걸 보니 옛 생각이 절로 난다. 모내기하면 도와주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한다. 평화로운 마을이 조금은 소란스러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작은 모들이 모두 쌀이 된다는 게 신기하다. 걷다 보니 빠르게 모내기 작업을 끝낸논도 있다. 나란히 줄 지어 있는 걸 보니 5월 초록의 싱그러움이 이렇게 다가온다. 저 끝까지 참 예쁘게 초록으로 채워졌다. 마을을 걸으며 콧노래도 흥얼거리다 보니 텃밭에 벌써 다 도착했다. 내 부추는 이만큼 자랐다. 조금 더 키가 큰 거 같지만 지난번 돌을 다 치웠는데 또 바람이 불어 돌이 있다. 위에까지 내가 고르게 땅을 파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그래도 이쁘게 싹틔어주고 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