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지속되는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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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일상/하루일기 2020. 4. 17. 21:32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가장 싫어하는 날. 그리고 컨디션 난조까지 겹치기 시작하면 늘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나를 괴롭힌다. 기분 나쁜 욱신거림으로 시작된 통증은 언제가 마지막인 줄 모른다. 의사도 분명히 권고했고 재활을 하면서도 늘 들었던 말이었다. 내가 사고가 난 건 2018년 9월쯤 다음날이 되어버린 새벽이었다. 친구들과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늘 택시 뒷자리에 앉아 나는 집에 간다고 택시를 불렀고 택시를 타면 친구들에게 택시 잘 탔다고 인증샷을 늘 보낸다. 여느 때와 같이 뒷자리니 안전벨트는 사용하지 않았고, 새벽시간대여서 택시가 달리면 집까지 30분 컷이다. 피곤하고 빨리 씻고 가서 자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조금 달리다가 단체 카톡방에 자꾸 카톡이 와서 그걸 보며 웃으며 같이 대화에 참여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