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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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끼] 냉이우동일상/맛과멋 2020. 3. 5. 13:05
어제오늘 꽃샘추위에 따뜻한 국물음식이 먹고 싶었다. 밖에 나가기엔 춥고 뭘 해 먹지 하다가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가볍게 우동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물 500ml, 국시장국 두 스푼, 우동 사리, 쪽파, 청양고추 반개, 양파, 냉이, 어묵 계량은 큰 숟가락이다. *쪽파가 없으시면 대파를 사용해도 되며 냉장고에 있는 야채만 넣어도 된다. *간단하게 국시장국으로 끓이는 법을 이용했으며 멸치 맛국물 우린 물을 사용해도 된다. 물 500 lml를 냄비에 붓고 국시장국 두 스푼과 냉이를 넣은 뒤 끓인다. 물이 끓기 전 재료를 썰어 준비한다. 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썰고 어묵은 원하는 크기 모양으로 썰어 준비한다. 파는 어슷 썰기를 하다가 파란 부분은 기본 썰기로 준비한다. 청양고추 반개도 어슷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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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바람일상/시골이야기 2020. 3. 4. 20:58
오늘 햇살은 좋아 시골에 잠시 다녀왔다. 햇살과는 다르게 차에서 내리니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봄을 질투하듯이 말이다. 이 길은 어쩜 이렇게 가도 가도 좋을까 정겨운 풀냄새 흙냄새 어디선가 나무를 태우는 냄새. 기억 속 저편의 냄새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 도착하여 인사드리고 냉이를 캐간다고 말씀도 드렸다. 오늘은 며칠 전에 왔을 때보다 냉이가 많이 자랐다. 그리고 냉이꽃을 운 좋게 볼 수 있었다. 로제트과의 잎 식물은 뿌리가 굉장히 단단하다. 오늘도 냉이와 한판승부를 하며 몇 끼 먹을 정도의 냉이만을 캐고 이곳저곳을 천천히 걸었다. 오르막길에 노란색의 나무가 한그루가 있어 얼른가 보았다. 정말 봄을 담은 나무였다. 한그루만 있는 나무는 추워 보이고 삭막해 보였지만 꽃송이는 활짝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