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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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에반게리온 극장판 다카포 개봉연기일본/만화 , 애니 2020. 4. 18. 21:42
에반게리온의 신작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안녕 모두의(전부) 에반게리온이라는 말이 씁쓸하면서도 정말로 마지막을 암시하는듯한 포스터에 비해 화사한 색깔로 물들어 있다. 다카포라는 표시가 있는 만큼 타임루프 물일 것 같긴 하지만 안노 감독님이 어떻게 마지막 종지부를 찍을지 꽤 기대가 된다. 트위터에서 대충 보고 아 설마 했는데 오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님의 직접 쓴 메시지를 통해 역병으로 결정된 사항이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신작인데 개봉일이 늦추어지게 되어 죄송하다는 표명의 말이 있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역시 숨길수가 없다. 그만큼 나도 많이 기다려온 작품이기 때문이다. 에반게리온 극장판 종지부를 찍는 만큼, 기대가 컸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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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끈] 교토도 힘들다.일본/여행 , 교류 2020. 4. 16. 21:07
오랜만에 M군에게 연락이 왔다. 괜찮은 상태냐고 아니 그건 내가 물어야 할 말인 것 같은데. 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냥 괜찮다 했다. 그는 이렇게 예쁜 녹차 라테 한잔 하는 여유도 가지고 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좀 부러웠다. 최근에 M군이 찍은 사진을 몇 개 받았다. 이즈미 리사이클 환경공원에 있는 튤립사진. 여기 환경공원에는 사계절 꽃이 화려하게 피는 곳이다. M군은 여기에서 철마다 피는 꽃을 찍어서 자주 보내주었다. 알고 보니 이 사진 작년에 찍은 거라 한다. 역시 역병으로 인해 여기도 닫혀 있는 모양이다. 사진이 찍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너무나 예쁜 내가 좋아하는 교토의 우지시에 있는 사원이다. 여기도 물론 지금은 못 갈 것이다. 이사진도 작년이라고 하던데, 일본의 십 엔짜리 동전에 나와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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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후쿠오카 라멘일본/여행 , 교류 2020. 4. 13. 21:19
20대 때 후쿠오카를 정말 자주 갔었다. 지금도 가끔 라인을 주고받는 친구들. 그땐 같은나이에 국적은 틀려도 무서울 게 없었고 어설픈 일본어여도 술 마시고 웃고 떠들고 주말 토일만을 기다리며 비행기표를 끊으면 친구들이 숙소를 잡아주고 그리고 항상 라멘을 먹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후쿠오카 라멘을 소개할까한다. 1. 카라 멘 (매운 라면) 츠루쇼텐이라는 가게인데 가게 좀 작다. 매운맛은 고를 수 있는데 역시 일본인 친구는 1단계 나는 7단계를 먹었다. 1단계 친구 라멘은 국물에 계란만 풀어놓은 것만 같은 비주얼이었다. 내 거는 양념장과 비벼서 먹으니 인스턴트보다 고급진 맛의 한국식 라면 맛이 약간 났다. 계란이 국물을 부드럽게 해 주어 면과 너무 잘 어울려서 이 가게는 애정 하는 가게로 되어 자주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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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소개] TAKAYA NATSUKI - 후르츠바스켓일본/만화 , 애니 2020. 4. 12. 21:09
비가 하루 종일 내렸던 오늘, 사람 없는 곳으로 잠시 걷지도 못해 오후엔 다시 만화책장을 살펴보며 무얼 다시 읽을까 생각했다. 그러다가 깊숙히 안쪽에 보인 아주 오래된 만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화를 다시 한번소개 할까한다. TAKAYA NATSUKI 선생님의 후르츠 바스켓. 줄거리 : 혼다 토오루(여자 주인공)는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돌아가셔 할아버지가 맡기로 했지만 할아버지 딸 집 신축공사로 인해 그동안만 친구 집에서 신세를 져야 할 것 같다고 전해 듣게 된다. 친구들에게 신세 지는 게 미안해서 토오루는 산속에 텐트를 펴서 텐트생활을 하다가 학교의 왕자님 소우마 유키를 만나게 된다. 알고 보니 그 땅은 모두 소우마 가의 땅이라서 발견되었다. 소우마 가에 잠시 있게 된 토오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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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야마나시현 명물일본/여행 , 교류 2020. 4. 10. 21:07
집으로 돌아가기 전 저녁 시간이 되어 밥을 먹으러 온 곳은 생전 처음 와본 야마나시현이라는 곳이었다. 알고 보니 시즈오카와 라이벌이라는 소리도 있고, 후지산과 엄청 큰 호수 가와구치 호가 있는 곳이라고 지인에게 설명을 들었다. 식당 들어가기 전부터 규모가 꽤 커서 놀랐다. 가게 식당 내부로 들어가니 라탄 공예품과 조롱박 같은 것을 달아놓아 장식해 천장이 예스럽고 전통적인 모습 같았다. 야마나시에 오며 꼭 먹어야 하는 명물이라서 해서 먹은 호우 토우 호우 토우는 우리나라로 치면 칼제비 같다고 해야 할까? 두꺼운 면발에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끓여낸 음식이고 내가 시킨 건 돼지고기도 같이 들어 있다. 이날은 작년 12월에 먹은 음식이었고 겨울과 정말 딱 맞는 음식이었다. 쫄깃한 면발과 고기, 야채,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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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소개] TAKANASHI MITSUBA - 홍색히어로일본/만화 , 애니 2020. 4. 7. 21:31
요즘 배구 만화라 하면 아무래도 하이큐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하이큐 나도 물론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중 하나이다. 하지만 오늘 내가 소개할 만화는 남자 배구부의 이야기가 아닌 여자 배구에 관한 만화 TAKANASHI MITSUBA 선생님의 홍색히어로 이다. 줄거리: 일본의 전통 고급 요릿집 일명 요정이라 불리는 곳에서 장녀인 노바라(여자 주인공)는 요정과는 다르게 짧은 머리에 남자 같은 스타일로 배구를 사랑하는 소녀이다. 부모님의 의견대로라면 요정을 이어가야 하지만 부모님의 의견을 무시하고 배구로 유명한 명문고교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배구 명문고라 들었는데 배구로 유명한 건 남자 배구부뿐이었고, 여자 배구부는 해체되었다고 한다. 부모님의 후계자에 관한 이야기도 무시하고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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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이온몰 - 초밥의 추억일본/여행 , 교류 2020. 4. 6. 21:44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매번 좋은 날이나 조금 기쁜 날엔 아는 지인에게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는 기회가 많았다. 그날의 메뉴는 초밥이였는데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우리가 간 곳은 모리모리스시 라는 체인점이었고 이온몰 안에 입점하고 있었다. 역시 초밥에는 따뜻한 녹차와 생맥주다. 내가 시킨 초밥셋트가 나왔다. 이 초밥셋트를 시킨 이유는 성게와 연어알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생새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사진만 봐도 다시 먹고 싶어 진다. 우리 모두가 가서 시킨 음식으로 인해 테이블은 꽉 차게 되었고 아직 나오지 않은 옆자리 지인의 초밥세트도 있었지만 우린 초밥세트에 나오지 않는 메뉴도 시켜가며 먹었기에 이 사태가 된 것이다. *사실 게 된장국도 있었는데 이때 초밥에 정신이 팔려서 찍는 것을 깜빡했다. 그리고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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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소개] WATSUKI NOBUHIRO - 바람의 검심일본/만화 , 애니 2020. 4. 3. 21:33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최고의 검객 발도제 히무라 켄신! 내가 오늘 소개할 만화는 켄신과 켄신 주변 인물들로 꾸며진 WATSUKI NOBUHIRO 선생님의 바람의 검심이다. 줄거리: 검은 쓰기에도 살인 검도 사람을 살리는 검도될 수 있다. 더 이상 사람을 베지 않기 위해 역날검을 가지고 다니며 나그네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은 켄신은 정의를 위해 약자를 돕고 불의를 멸하며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만 칼을 들기로 한다. 나그네로 떠돌다가 만난 카미야 활심류 도장 사범인 카오루(여자 주인공)가 죽을 위기에 처해 정의를 위해 칼을 뽑게 된다. 후기: 정말 오래된 만화책이고 정말 오랜만에 흠뻑 책에 빠져 있었다. 이 책 또한 전권을 사기엔 10대의 내 용돈은 한정적이어서 중고 헌책방이 문을 닫을..